브루스 윌리스, 아내가 직접 밝힌 치매 투병 근황…"언어 능력 사라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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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루스 윌리스, 아내가 직접 밝힌 치매 투병 근황…"언어 능력 사라져"

최고관리자 0 0 13:32


美 ABC 뉴스, 아내 엠마 허밍과 인터뷰 진행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치매 투병 중으로 알려진 할리우드의 전설적 액션 스타 브루스 윌리스(70)의 근황이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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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루스 윌리스.

27일(현지시간) 미국 ABC 뉴스는 브루스 윌리스의 아내인 엠마 해밍과 진행한 인터뷰 내용을 공개했다.

이 인터뷰 내용은 ABC에서 곧 방송될 프로그램 ‘엠마&브루스 윌리스: 예상치 못한 여정’에 더 자세히 담길 예정이다. 


이 인터뷰에서 엠마 헤밍은 브루스 윌리스가 치매 투병을 시작한 뒤부터 현재까지의 근황을 전했다.


엠마 헤밍은 인터뷰에서 브루스 윌리스의 현재 건강 상태에 대해 “전반적으로 건강 상태는 아주 좋지만, 그의 뇌는 점점 무너지고 있다” 고 털어놨다.

그럼에도 그는 “여전히 우리는 연결돼 있다고 느낀다”며 “그가 내가 아내라는 사실, 우리가 언제 결혼했다는 사실 같은 건 몰라도 괜찮다. 단지 그와 연결돼 있다는 느낌만 있으면 된다” 고 강조했다.

엠마 헤밍은 특히 브루스 윌리스의 언어 능력이 점점 사라지고 있다면서도, “하지만 우리는 적응했고, 그와 소통할 수 있는 또 다른 방식을 찾았다” 는 근황도 덧붙였다.

언어 능력은 잃었지만, 그의 표정에 웃음까지 사라지진 않았다고도 전했다. 

엠마 헤밍은 “매일은 아니지만 순간 순간 남편이 큰 웃음을 낼 때가 있다. 또 때로는 눈의 반짝임도 있고 장난기 어린 미소를 보여주기도 하는데 그럴 때면 난 예전으로 돌아간 듯한 기분이 든다” 고 말했다.

남편과 다시 대화를 나눌 수 있다면 어떤 이야기를 하고 싶은지 묻는 질문에는 “그저 대화를 나누고 싶다. 그가 괜찮은지, 불편한 건 없는지, 우리가 어떻게 하면 더 그를 잘 도울 수 있는지를 정말 알고 싶다” 고 고백해 안타까움을 더했다.


브루스 윌리스는 현재 전두측두엽 치매(FTD) 진단을 받고 투병 중이다. 

브루스 윌리스의 건강 이상은 지난 2022년 3월 그가 실어증 진단을 받아 은퇴를 발표하며 수면 위로 올랐다. 

그로부터 1년 후 윌리스는 치매 진단을 받았고, 이 과정에서 앓고 있던 실어증도 치매 증상 중 하나였던 사실이 밝혀졌다.

전두측두엽 치매는 언어, 운동, 감정 조절 등을 담당하는 뇌의 전두엽과 측두엽에 영향을 미치는 퇴행성 뇌 질환으로, 우리가 흔히 치매로 알고 있는 병명 알츠하이머병과는 다른 양상을 가진 질환으로 알려졌다. 

증상이 악화될수록 환자의 의사소통, 단어 인식, 기초적인 신체 활동 능력 등을 상실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전처인 데미 무어를 포함해 윌리스의 가족들은 그의 곁을 지키며 투병 생활을 공개하는 등 질병에 대한 인식 개선에 적극 나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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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님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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