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형석 독립기념관장) '광복은 연합국 선물' 발언에 민주당 거센 반발‥"궤변이 역겹다" (2025.08.18/뉴스데스크/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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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형석 독립기념관장) '광복은 연합국 선물' 발언에 민주당 거센 반발‥"궤변이 역겹다" (2025.08.1…

최고관리자 0 2 08.18 21:04


'광복은 연합국 선물' 발언에 민주당 거센 반발‥"궤변이 역겹다" (2025.08.18/뉴스데스크/MBC)



앵커

'광복은 연합국의 승리로 얻은 선물'이라고 표현한 김형석 독립기념관장의 발언을 놓고, 독립운동 폄훼 논란이 가라앉지 않고 있습니다.

김 관장은 취임 직후부터 역사관과 관련해 계속해서 비판을 받아왔는데요.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궤변이 역겹다"며 김형석 관장의 파면을 강하게 요구했습니다.

정상빈 기자입니다.

리포트

윤석열 정부 때 임명된 김형석 독립기념관장의 광복절 기념사 논란이 가라앉지 않고 있습니다.

[김형석/독립기념관장 (지난 15일)]
"광복을 세계사적인 관점에서 보면 제2차 세계대전에서 연합국의 승리로 얻은 선물입니다."

여당은 김 관장의 사퇴를 연일 강하게 압박하며 '독립의 역사를 부정한 것'이라고 비판했습니다.

[정청래/더불어민주당 대표]
"'광복은 연합군의 선물'이라는 망언은 참담합니다."

"역사와 독립 정신을 지키기 위해 즉각적인 파면을 강력하게 촉구한다"며 원색적인 비난도 쏟아냈습니다.

[김병기/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김형석, 이 자의 궤변을 듣다 보면 역겨워집니다."

앞서, 김 관장은 자신의 발언에 대해 "광복을 바라보는 상반된 시선을 지적한 것"이라고 주장했지만, 유공자 단체에서는 '교묘한 말장난'이라는 반발이 터져나왔습니다.

[황선건/6·10만세운동유족회 대표]
"다양한 해석이라는 이 말이 교묘한 말장난에 불과한 것입니다. 이면에는 실제로 독립운동을 폄훼하고 있다는 이런 내용이 들어있는 것이죠."

작년 8월에 임명된 김형석 관장의 임기기 아직 2년가량 남아 있는 만큼, 자진사퇴하지 않는 이상 계속 직무를 이어갈 것으로 보입니다.

대통령실도 "많은 독립유공자들이 발언에 상처입었다는 뜻을 전달했다"며 스스로 거취 문제를 정리해달라는 뜻을 에둘러 내비쳤습니다.

[강유정/대통령실 대변인]
"국민적인 의견 혹은 여러 사회적인 논란이 되고 있는 부분에 대해서 김형석 관장이 좀 귀 기울여야 되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들고요."

정권 교체 때마다 반복되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공공기관장 임기를 대통령에게 맞추는 법안이 여러차례 발의됐지만, 아직 국회를 통과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정상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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