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일파를 독립운동가로 소개한 ′부산시 역사누리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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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일파를 독립운동가로 소개한 ′부산시 역사누리집′

최고관리자 0 3 08.14 22:40



@busan_mbcnews

친일파를 독립운동가로 소개한 ′부산시 역사누리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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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 커 ▶


부산시가 운영하는 역사 누리집에
친일 인사가 버젓이 ′부산의 독립운동가’로
소개돼 있습니다.

부산시는 취재 전까지
"이런 사실을 전혀 몰랐다"며
"오래전에 만든 자료여서 그렇다"
이렇게 해명하고 있습니다.

유태경 기자입니다.


◀ 리포트 ▶

부산시 공식 역사 누리집입니다.

부산의 역사 관련 모든 정보를 담고 있다고
안내돼 있습니다.

여기에 허영호라는 인물을 검색했더니,
"부산의 독립 운동가"라 소개합니다.

그런데 확인 결과 이 인물,
내선일체와 침략 전쟁을 선전, 선동해
친일반민족행위진상규명위원회 명단에까지 오른
대표 친일 승려입니다.

친일행각으로 2011년 건국훈장 서훈까지
공식 취소된 인물입니다.

조선인 징병제 옹호 영화에 다수 출연한
배우 서월영,

징용 장려 영화를 촬영한 감독 양세웅,

친일 단체 발기인이었던 김병규,

이들은 모두 친일인명사전에 등재돼 있지만
누리집에서 관련 내용은 찾아볼 수 없습니다.

오히려 서월영을 두고
"준수한 외모와 중후한 연기로 많은 영화에서
활약했다"고 긍정 평가하고 있습니다.

[조정희/부산시민단체협의회 상임대표]
"친일인명사전에 등재된 인물이 버젓이 독립운동가로 기재되어 있다면 큰 일입니다. 자료를 찾아서 (들어왔다) 잘못된, 곡해된 정보 얻게 (되기 때문입니다.)"

이 누리집은 2014년 만들어져
이후 10년 넘게 보완 작업이 제대로 이뤄진
적이 없습니다.

직접 TF까지 꾸려
독립운동가 발굴에 나선 경남도나,
주기적으로 사료 수정 증보 사업을 진행하는
경기도 성남, 충남 공주 등 기초지자체와도
비교됩니다.

[유태경 기자]
"광복 80년을 맞은 부산은 치열한 독립운동의 역사를 갖춘 지역이지만 이를 제대로 기억하고, 보존하려는 부산시 차원의 노력은 부족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부산시는 이런 사실을 몰랐다며,
독립운동가 전수 조사를 통해
내용을 보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구순본/부산시 문화유산과장]
"친일 관련해서는 해당 부서에서 (조사) 용역을 추진하고 있기 때문에 전문가들과 협의해서 보완토록 하려고 추진 (중에 있습니다.)"

하지만 계획된 전수조사 역시
단 6개월간의 조사 기간을 예고하고 있어
부실 조사 우려가 제기되고 있습니다.

MBC뉴스 유태경입니다.



#친일파 #독립운동가 #역사누리집 #부산시 #역사왜곡 #역사


(2025-08-13,수/뉴스투데이/부산MBC)

기사 내용▶https://busanmbc.co.kr/01_new/new01_view.asp?mn_lnk=C&idx=277436

#부산시 #부산뉴스 #엠비씨뉴스 #mbc뉴스 #부산MBC #부산문화방송
#부산엠비씨 #부산엠비씨뉴스 #부산mbc뉴스 #유태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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