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금 개쩌는 천문학 뉴스 뜸 ㄷㄷ
'관측 사상 가장 거대한 블랙홀'이 발견됐다고 공식 발표 났네요.
무게가 태양의 360억 배 래요. 그냥 미쳤음...
아니 근데 여기서 궁금한 거.
'가장 큰 블랙홀' 하면 보통 TON 618 (태양 660억 배)이나 피닉스 A (1000억 배) 먼저 떠오르지 않음??
저도 그래서 "엥? 360억 배가 왜 역대급임? 더 큰 거 있지 않나?" 했거든요.
알고보니 이전 챔피언들은 '뇌피셜'에 가까웠음 ㅋㅋ
TON 618 (660억 배): 이거 사실 오차범위가 ±200% 수준인 '추정치'임. "대충 이 정도 아닐까?" 하고 때려 맞춘 거에 가까움.
피닉스 A (1000억 배): 이건 더 심함. 아예 관측값이 아니라 "이론상 이 은하엔 이 정도 크기가 있어야 해"라고 계산한 '예상치'임. 걍 소설...
근데 이번에 발견된 360억 배 짜리는....
'직접 측정'에 성공한 '확정된' 챔피언 입니다.
중력 때문에 빛이 휘는 거(중력 렌즈) + 주변 별들이 얼마나 빨리 도는지 속도, 이 두 가지를 슈퍼컴으로 교차 검증해서 찾아낸 빼도 박도 못하는 팩트 라는 거죠.
한마디로 '추정'이 아니라 '실측'으로 증명된 G.O.A.T.가 나타난 겁니다.
이 블랙홀 특징이 더 웃김 ㅋㅋ (TMI)
프로 잠러: 지금은 아무것도 안 먹고 쿨쿨 잠자는 중인 '휴면' 상태. 그래서 그동안 티가 1도 안 났음.
규칙 파괴자:
자기가 사는 은하 덩치에 비해 비정상적으로 큼. 지 혼자 폭주해서 덩치 키운 헬창 같은 느낌이랄까.
진짜 SF 영화보다 더한 게 현실 우주네요... ㄷㄷ
이제 저런 잠자는 괴물들 앞으로 계속 찾아낼 수 있다는데, 또 얼마나 정신 나간 거 튀어나올지 기대됩니다.
세 줄 요약
역대급으로 '정확하게 측정된' 가장 큰 블랙홀(태양 360억 배) 발견됨.
기존에 제일 크다던 놈들은 알고보니 오차 심한 추정치거나 사실상 뇌피셜이었음.
이번에 찾은 놈은 은하에 비해 비정상적으로 큰 '잠자는 헬창'이라 더 신기함.
출처 : https://livelive.tistory.com/14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