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환경" 인증 마크의 배신…'갈기갈기' 우리 뱃속으로?

유머/이슈

"친환경" 인증 마크의 배신…'갈기갈기' 우리 뱃속으로?

최고관리자 0 1 16:49

"친환경" 인증 마크의 배신…'갈기갈기' 우리 뱃속으로? (자막뉴스) / SBS


다음 달 수확을 앞둔 콩밭입니다.

수분을 잡고 잡초를 막기 위해 땅에 덮어놓은 비닐이 갈기갈기 찢어져 있습니다.

멀칭필름이 제 기능을 못해 올 농사를 망치는 것 아닌지 걱정이 큽니다.

[피해 농민 : 솔직히 이거 수확량도 엄청 떨어진다고요. 제대로 못 자라잖아요. 가뭄을 엄청 타잖아요. 우선 약쳐야 하고.]

올해 영월군 보조금 사업으로 지원받은 생분해성 멀칭필름이 너무 빨리 망가진 겁니다.

피해 농가만 40곳이 넘습니다.

해당 멀칭필름은 중국산으로 성분은 100% 폴리에틸렌입니다.

[김창균/인하대학교 환경공학과 교수 : 폴리에틸렌이라는 게 우리가 일상적으로 사용하는 여러 가지 비닐 용품에 들어가는 것들인데 그게 환경에 노출되게 되면 자연적으로 분해되지 않는 그런 특성이 있습니다.]

진짜 생분해성 비닐이 맞는지 대학 연구팀에 실험을 의뢰했습니다.

생분해성 멀칭필름은 클로로폼에 용해되지만, 문제가 된 제품은 수차례 실험에도 녹지 않았습니다.

[전영승/한국바이오플라스틱협회 부회장(농학박사) : 이러한 제품들은 현재 굉장히 환경 오염 문제 외에 이슈가 되고 있는 미세플라스틱 발생의 주범이라고 볼 수도 있습니다.]

토양에 잘게 부서져 섞이면서 미세 플라스틱 오염을 초래할 수 있다는 얘기입니다.

환경부는 해당 제품이 환경부 인증을 무단 사용한 것으로 보고 경찰에 고발했습니다.

취재진은 해당 멀칭필름 수입 유통업체에 여러 차례 입장을 물었지만, 답하지 않았습니다.




Comment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11650 누렁이가 캐모마일 차를 밖에서 시키면??? 최고관리자 21:50 1
11649 캐리어처럼 위인으로 추앙받았지만 지금은 욕먹고 어처구니없게 사고로 죽은 과학자 최고관리자 21:37 1
11648 몸값 과다하게 책정한 중국녀 최고관리자 21:36 1
11647 입플 6+18 배민쿠폰 이벤트 니번쭈만줍니두 21:36 3
11646 6 + 6 + 편의점 상품권 및 배민 상품권 니번쭈만줍니두 21:33 3
11645 결혼하고 싶은 여성은? 최고관리자 21:32 1
11644 500년간의 조선왕조실록 마지막 장에 적힌 구절 최고관리자 21:31 1
11643 의외로 사람들이 놀란다는 신체부위 최고관리자 21:31 1
11642 중국판 더 글로리 사건으로 당국-경찰에 분노한 중국 시민들 최고관리자 21:26 1
11641 여름이면 세계에서 추앙하는 위인 최고관리자 21:25 1
11640 6 + 치킨 피자 기프티콘 이벤트 6만원 입플 니번쭈만줍니두 21:23 3
11639 (윤석열) "의자째 옮기려 했지만 완강히 버텨"‥尹 체포 또 무산 (2025.08.07/뉴스데스크/MBC) 최고관리자 21:19 2
11638 (미국 추과 관세) "반도체에 관세 100%" 트럼프 또 으름장‥삼성·SK 영향은? (2025.08.07/뉴스데스크/MBC) 최고관리자 21:19 1
11637 '아빠 찬스'로 수십억 강남 아파트 산 외국인‥국세청, 세무조사 착수 (2025.08.07/뉴스데스크/MBC) 최고관리자 21:19 1
11636 오징어 통찜 2분 만에 빨리 먹으라는 사장님 최고관리자 21:02 1
Category
반응형 구글광고 등
State
  • 현재 접속자 105 명
  • 오늘 방문자 939 명
  • 어제 방문자 960 명
  • 최대 방문자 2,535 명
  • 전체 방문자 184,960 명
  • 전체 게시물 34,794 개
  • 전체 댓글수 0 개
  • 전체 회원수 52 명
Facebook Twitter GooglePlus KakaoStory NaverBa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