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공원공단은 멸종위기 야생생물 1급인 붉은여우 개체군을 복원하기 위해 인공 증식으로 태어난 30마리를 소백산 일원에 방사한다고 밝혔습니다.
과거에는 우리나라 전역에서 여우를 흔히 볼 수 있었지만 1970년대 쥐잡기 운동과 함께 독극물에 중독된 쥐를 여우들이 먹고 죽으면서 개체 수가 급속히 감소했습니다.
공단은 지난 2012년부터 복원 작업을 시작해 최근에는 한 해 30마리 안팎의 여우가 태어날 정도로 증식기술이 안정화됐다고 설명했습니다.
환경부와 공단은 2027년까지 소백산 권역에 여우 개체 수를 100마리까지 늘리고, 3대 이상 번식 활동하는 개체군을 5개 이상 만드는 것을 목표로 삼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