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년 전 무너졌던 옹벽이 또…"기운 것 같아" 난리 난 동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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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년 전 무너졌던 옹벽이 또…"기운 것 같아" 난리 난 동네

최고관리자 0 0 06:24

[앵커]
경남 거제의 한 아파트에서 10m 높이의 옹벽이 무너져 주민 50여 명이 긴급 대피했습니다. 4년 전 집중호우 때 무너져 보수공사를 했던 곳인데 또 무너진 겁니다.
KNN 안형기 기자입니다.
[기자]
경남 거제의 한 아파트 단지입니다.
어제(5일) 저녁 7시쯤 이 아파트 단지를 지지하던 10m 높이의 옹벽이 무너져 내렸습니다.
터진 콘크리트벽 사이로 토사가 금방이라도 무너질 듯 위태롭습니다.
제 뒤로 보이는 곳이 옹벽 붕괴 현장입니다.
아파트 단지 안 도로와 바로 옆 야산 사이의 옹벽이 무너지면서 흙 등이 무더기로 쓸려 내려왔는데요.
다행히 주거 지역까지 피해가 가진 않았습니다.
하지만, 추가 붕괴의 위험 때문에 한 개 동 주민 50여 명은 대피를 한 상태입니다.
[아파트 주민 : 참담하지. 너무 불안해요. 비가 많이 왔으면 아주 다 무너졌을 거야. 아파트하고는 관계가 없다고 얘기하는데 믿을 수가 있어야지….]
대피하지 않은 주민들도 불안하긴 마찬가지입니다.
[아파트 주민 : 언덕이 무너지니까 (아파트가) 흔들리지 않을까. 저쪽에서 볼 때 약간 기운 것도 같고. 이런 걱정들이 있어요.]
지은 지 10년 된 이 아파트는 불과 4년 전 집중호우에 같은 곳이 무너져 보수공사를 했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아파트 주민 : 여기서부터 저 앞에까지 (보강 공사를) 한 거예요. (예전에도) 무너져버렸어. 다시 한 건데 이렇게 됐네.]
거제시는 일단 옹벽 주변을 응급 복구하고 안전 진단에 들어갔습니다.
[김대규/거제시 안전건축팀장 : 여름철 집중호우가 반복되다 보니까, 그런 부분들이 쌓이다 보니 영향을 받지 않았나 추정하고 있는데(요.)]
하지만, 다음 주까지 비 소식이 계속 이어지면서 불안한 옹벽을 바라보는 주민들의 불안은 커져만 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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