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학생 팔 잡고 "집 가자"…경기 안산서 60대 유괴 미수

유머/이슈

초등학생 팔 잡고 "집 가자"…경기 안산서 60대 유괴 미수

최고관리자 0 22 09.23 06:55

〈앵커〉
어제(21일) 경기 안산에서 60대 남성이 귀가하던 초등학생을 끌고 가려다 경찰에 체포됐습니다. 최근 미성년자를 상대로 한 유괴 미수 사건이 잇따르자, 전국의 검찰청이 엄정 대응에 나서기로 했습니다.
보도에 권민규 기자입니다.
〈기자〉
경기 안산의 한 아파트단지.
어제저녁 6시쯤 이 아파트에 거주하는 60대 남성 A 씨가 귀가하던 초등학교 5학년 B 군에게 접근했습니다.
술에 취해 있던 A 씨는 B 군의 팔을 붙잡고 "함께 가자"며 자신의 집으로 끌고 가려했는데, 이를 목격한 주민들이 저지하면서 B 군은 가까스로 풀려났습니다.
[아파트 관계자 : 술 취한 상태에서 초등학생인지 아이한테 그렇게 집적거렸다는 그런 내용이죠. 경찰관들이 와서 가해한 사람 데리고 갔다….]
경찰은 범행 1시간여 만에 A 씨를 미성년자 약취유인 미수 혐의로 긴급체포했습니다.
A 씨는 경찰 조사에서 "아이가 예뻐서 그랬다"면서도 "술에 취해 기억이 잘 나지 않는다"고 주장한 걸로 확인됐습니다.
올해 1월부터 8월까지 피해자를 유괴하거나 유괴를 시도한 건수는 319건으로 하루에 한 건 이상 발생하는 추세입니다.
[배혜진/경기 안산 상록구 : 요즘 세상이 워낙 험악하니까 좀 안 좋게 보이죠. 저는 매일 이제 마중 나오죠. 위험하니까.]
학부모들의 불안감이 갈수록 커지자 정성호 법무부 장관 지시에 따라 대검찰청이 유괴 사범에 대한 엄정 대응에 나섰습니다.
대검은 전국 검찰청에 사건 발생부터 끝까지 경찰과 유기적으로 협조해 구속영장을 빠르고 적극적으로 청구하라고 지시했습니다.
또 미성년자 유괴 사범이 특정중대범죄에 해당하는 경우 피의자 신상정보를 공개하고 위치추적 전자장치 부착을 적극 청구해 재범을 방지하겠다고 밝혔습니다.





Comment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31923 맹수 엑스레이 찍는법 최고관리자 09.23 11
31922 한문철tv 레전드 억까 ㅎㄷㄷ 최고관리자 09.23 12
31921 동생이 죽었는데 형제관계 물어보면 어떻게 대답하는가 최고관리자 09.23 12
31920 히말라야를 불꽃놀이로 훼손한 중국 등산 브랜드 최고관리자 09.23 13
31919 [펌] KBS 드라마 근황 최고관리자 09.23 13
31918 세계 최장신 가족 최고관리자 09.23 13
31917 알파메일을 본 여자표정 최고관리자 09.23 13
31916 미국 내 아이폰 점유율 대폭락....jpg 최고관리자 09.23 11
31915 나는 닌자인 여자친구를 본적이없다.manhwa 최고관리자 09.23 10
31914 집집마다 있었던 컴퓨터 책상 최고관리자 09.23 16
31913 한문철TV 무단횡단 레전드 ㄷㄷㄷㄷ;;; 최고관리자 09.23 13
31912 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 최고관리자 09.23 11
31911 No약자석 만화.manhwa 최고관리자 09.23 9
31910 염동력 능력자가 대인전에서 무조건 이기는 이유 최고관리자 09.23 12
31909 요즘 Mz들이 장사 쉽게 보고 망하는 이유 최고관리자 09.23 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