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7만 회원정보 유출…"첫 신고보다 100배 많아"

유머/이슈

297만 회원정보 유출…"첫 신고보다 100배 많아"

최고관리자 0 30 09.19 06:00

〈앵커〉
지난달 발생한 롯데카드 해킹 사고에 대한 조사 결과, 롯데카드 전체 회원의 3분의 1 가까운 297만 명의 정보가 유출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빠져나간 정보량은 롯데카드가 처음 신고할 때 밝혔던 것보다 100배 이상 많았습니다.
먼저 노동규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조좌진 대표를 비롯한 롯데카드 임원진이 고개를 숙였습니다.
[조좌진/롯데카드 대표 : 진심으로 머리 숙여 깊이 사과의 말씀을 드립니다.]
롯데카드는 전체 회원 960만 명의 3분의 1에 가까운 297만 명의 고객 정보가 유출된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습니다.
탈취당한 정보량은 200기가바이트로, 사태 초기 밝혔던 1.7기가바이트의 100배가 넘습니다.
회원들이 지난 7월 22일에서 8월 27일 사이 온라인 결제를 하는 과정에서 수집된 정보로, 주민등록번호와 가상결제코드, 내부식별번호 등입니다.
이 가운데 28만 명은 카드 비밀번호와 유효기간, CVC 등 핵심 정보까지 탈취당해 카드 부정 사용이 발생할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카드 복제를 통한 오프라인 결제나, 추가 개인 인증이 필요한 온라인 부정 결제는 불가능하지만, 별도 본인 인증 없이 카드 정보만 입력하는 이른바 '키인' 결제는 가능한 겁니다.
[최재웅/롯데카드 마케팅본부장 : 위험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한 해외 결제 거래, 해외 결제가 한 번도 없는 고객들에 대해선 모두 지금 승인을 차단시켰습니다.]
롯데카드 측은 아직 확인된 부정 사용 사례는 없고, 28만 명에 대해선 카드 재발급과 비밀번호 교체를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부정 사용 피해가 발생하면 전액 보상하겠다고도 했습니다.
[어떠한 이유로도 용서받을 수 없는 일입니다. 불편과 심려에 다시 한번 더 깊이 사과드립니다.]
불안감이 커진 고객들이 정보 유출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몰리면서 한 때 롯데카드 앱에선 접속 장애가 빚어지기도 했습니다.
금융당국은 정보 관리와 보안 등 위규 사항을 낱낱이 파악해 엄정한 일벌백계 조치를 취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Comment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30680 버림받는 개의 심정. 최고관리자 09.20 8
30679 메뚜기쥐 최고관리자 09.20 9
30678 영화 공동경비구역 JSA 명장면.gif 최고관리자 09.20 7
30677 범고래와 혹등고래 최고관리자 09.20 7
30676 물놀이 최고관리자 09.20 9
30675 코뿔소 최고관리자 09.20 8
30674 93세 이길여 총장 근황 최고관리자 09.20 8
30673 영상 필터를 라이브로 목격 최고관리자 09.20 6
30672 가죽바다거북_ 세계에서 가장 큰 거북이입니다. 최고관리자 09.20 6
30671 균형을 잘 잡아야 하는 변기 최고관리자 09.20 7
30670 일광욕하는 아가냥들.mp4 최고관리자 09.20 5
30669 반죽 전문 쉐프.mp4 최고관리자 09.20 10
30668 뭐냐 이 부드러운 손길은.mp4 최고관리자 09.20 10
30667 징어에게 간식을.mp4 최고관리자 09.20 6
30666 헬스장에 쪼꼬미 댕댕이.mp4 최고관리자 09.20 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