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 질책에 SPC ‘초과 야근’폐지…산재 줄어들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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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 질책에 SPC ‘초과 야근’폐지…산재 줄어들까?

최고관리자 0 21 08.28 07:33

[앵커]
국내 제빵업계 1위 SPC그룹이 다음 달부터 8시간 초과 야간근무를 폐지하기로 했습니다.
잇따른 공장 노동자 사망 사고에 대통령이 장시간 야간 노동을 질타하자 대책을 내놓은 건데요.
자세한 내용을 김채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지난 5월 기계에 끼여 숨진 SPC삼립 공장 노동자.
전날 저녁 7시 반부터 12시간 근무를 서다, 새벽 3시쯤 사고를 당했습니다.
지난달 사고 공장을 찾은 이재명 대통령도 장시간 야간 노동을 비판했습니다.
[지난달 25일 : "일주일에 4일을 밤 7시부터 새벽 7시까지 풀로 12시간씩 사람이 일을 한다는 것이 가능한 일인지 저는 좀 (의문인데)."]
결국 SPC그룹이 전 계열사 공장에서 8시간 초과 야간 근무를 다음 달부터 없애기로 했습니다.
사고가 났던 삼립 공장의 경우 근무조를 3개로 늘려, 하루 근로 시간을 기존 12시간에서 8시간으로 줄입니다.
야간 노동을 줄여 사고를 막겠다는 취지입니다.
다만 일하는 시간이 줄어드는 만큼 임금도 감소합니다.
SPC 측은 기본급과 일부 수당을 인상해 임금을 보전하겠다고 했지만 직원들은 기본급이 원래 낮은 데다 수당 인상은 한시적이라며 동요하는 분위기입니다.
[김정석/민주노총 SPL지회 지회장 : "기본급을 낮게 해놓고 연장수당 야간수당 이런 걸 높여놨다고요. 그래서 사람들이 12시간을 할 수밖에 없게 만들고 야간(근무)을 할 수밖에 없게 돼 있어요."]
일부 공장은 근무조를 3개로 늘리면서 2개조가 야간 근무를 하게 되는데, 이렇게 되면 한 번에 근무하는 시간은 줄지만 야간 근무가 더 자주 돌아오는 문제도 있습니다.
[김현주/이대목동병원 직업환경의학과 교수 : "(SPL 새 교대제 안은) 1인당 총 야간근무 시간이 기존보다 약간 길고, 야간근무 빈도가 30퍼센트 증가합니다. 야간근무 후에는 회복에 더 많은 시간이 필요하기 때문에, 피로 누적으로 인한 산재 위험이 증가할 수 있습니다."]
SPC는 근무제 개편을 위한 추가 고용과 임금 보전에 330억 원이 들어간다며, 제도를 꾸준히 보완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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