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이나) 3년 반 비극의 결과가 영토 박탈?‥"러-우 회담서 국경선 논의" (2025.08.19/뉴스데스크/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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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 3년 반 비극의 결과가 영토 박탈?‥"러-우 회담서 국경선 논의" (2025.08.19/뉴스데…

최고관리자 0 1 08.19 21:07


3년 반 비극의 결과가 영토 박탈?‥"러-우 회담서 국경선 논의" (2025.08.19/뉴스데스크/MBC)



앵커

앞서 보신 백악관 회의에서 나온 발언들을 살펴보면, 종전을 위해 우크라이나는 일부 영토를 포기해야 할 상황에 놓인 걸로 보입니다.

우크라이나가 처한 비참한 상황, 이덕영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젤렌스키 대통령은 전쟁을 끝내기 위한 자리를 마련해준 트럼프 대통령에게 고맙다는 말을 4분여 동안 11번 했습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우크라이나 대통령]
"당신의 노력에 정말 감사드립니다. 살상을 막고 전쟁을 중단시킨 개인 차원의 노력, 정말 감사합니다."

지난 2월, 트럼프는 미국에게 제대로 감사하지 않는다며 젤렌스키를, 쫓아내듯 백악관에서 내보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지난 2월 28일)]
"당신은 지금 좋은 위치에 있지 않아요. 당장 어떤 카드도 가진 게 없잖아요."

전쟁 발발 후 처음으로 마주 앉게 될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정상은 우선 영토 문제를 논의할 전망입니다.

러시아는 우크라이나 드네프르강 동쪽 지역을 대부분 장악하고 있습니다.

루한스크 전부와 도네츠크 3/4 등 동부 돈바스 지역의 90%를 러시아가 점령했습니다.

백악관은 트럼프 대통령과 젤렌스키 대통령이 러시아 점령지를 표시한 지도를 두고 대화하는 사진도 공개했습니다.

우크라이나 국민 70%가 영토를 내주는 것에 반대하지만, 러시아를 설득한다며 미국이 국경선을 다시 긋겠다는 듯한 모습입니다.

우크라이나가 139조 원 규모의 미국 무기 구매를 제안했다는 보도도 나왔습니다.

미국은 우크라이나가 러시아와 피를 흘리며 얻은 드론 기술도 이전받기로 했습니다.

전쟁 이전, 우크라이나는 미국과 나토의 힘에 안보를 전적으로 의존하려 했습니다.

러시아의 침공 1년 전부터 우크라이나는 미국에 나토 가입을 강하게 요구했고 미군과 나토군은 흑해에서 합동 훈련을 이어갔습니다.

2022년 1월, 러시아는 우크라이나의 나토 가입 반대를 확약하라며 자신들의 안전보장을 요구했지만, 미국은 이를 거부했습니다.

그리고 한 달 뒤인 2022년 2월,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공습하면서 전쟁은 시작됐습니다.

이제 와서 미국은 전쟁의 주요 원인이었던 우크라이나의 나토 가입은 없다고 선을 긋고 있습니다.

결국 러시아에 대한 미국의 전략적 선택이 우크라이나의 비극으로 이어진 셈입니다.

마치 협상을 압박하기라도 하듯 러시아는 이달 초부터 주춤했던 대규모 공습을 다시 시작했습니다.

이번 백악관 회담을 앞둔 공습으로만 14명이 숨지고 수십 명이 다쳤습니다.

베를린에서 MBC뉴스 이덕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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