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코 원전) "윤석열 대통령 직접 공들였다"‥'50년 족쇄' 이유였나? (2025.08.19/뉴스데스크/MBC)

유머/이슈

(체코 원전) "윤석열 대통령 직접 공들였다"‥'50년 족쇄' 이유였나? (2025.08.19/뉴스데스크/M…

최고관리자 0 36 08.19 21:07


"윤석열 대통령 직접 공들였다"‥'50년 족쇄' 이유였나? (2025.08.19/뉴스데스크/MBC)



앵커

당시 윤석열 정부는 문재인 정부의 탈원전 정책이 원전산업을 고사시켰다고 비판하면서, 윤석열 전 대통령이 직접 나서 원전 수출 성과를 강조하던 상황이었습니다.

이렇게 성과에 집착하다 보니 불리한 조건에 합의할 수밖에 없었던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오는데요.

문제는 앞으로 오랜 기간 이 불리한 조항들에 우리 원전 사업이 묶여있을 수 있다는 점입니다.

이상민 기자가 따져봤습니다.

리포트

작년 7월 한수원이 체코 원전 우선협상자로 선정된 바로 다음날, 윤석열 당시 대통령은 "유럽 원전 수출의 교두보가 마련됐다"고 반색했습니다.

[윤석열 전 대통령(작년 7월 18일, 민생토론회)]
"어젯밤 체코에서 기쁜 소식이 왔습니다. 2009년 UAE 바라카 원전 수주 이후 15년 만에 쾌거이고…"

24조원대 사업을 따냈다는 외교적 성과에 국정지지율도 일부 회복됐습니다.

윤 전 대통령은 비상 계엄 선포 이유의 하나로 들 정도로 이후에도 체코 원전 사업에 공을 들였습니다.

[윤석열 전 대통령(작년 12월12일)]
"원전 생태계 지원 예산을 삭감하고 체코 원전 수출 지원 예산은 무려 90%를 깎아버렸습니다."

한전·한수원은 웨스팅하우스와 합의하며, 원전 수주의 마지막 걸림돌을 치울 수 있었는데, 내용은 철저히 비공개에 부쳐졌습니다.

[황주호/한국수력원자력 사장 - 김정호/더불어민주당 의원]
"<윤석열 당시 대통령이 빨리 체코 원전 계약을 맺기 위해서는 이 걸림돌을 제거하라라고 해서… 사실상 노예계약 아닙니까?> 동의할 수 없습니다."

한전·한수원은 합의 내용이 불리하지 않다고 주장하지만, 전문가들 지적은 다릅니다.

미국이 명백히 원천기술을 가진 상황에서, 무리하게 원전 수출 성과를 내려다, 불리하게 합의해 줄 수밖에 없었을 거라는 겁니다.

[박종운/동국대 에너지전기공학과 교수]
"제일 문제는 윤석열 정부에서 원전 수출에 목을 매서 불리한 방향으로 갔고 한수원은 영합을 한 거지…"

계약 기간도 논란입니다.

앞으로 50년간 원전을 수출할 때마다, 아무 역할도 하지 않는 웨스팅하우스에, 우리 몫 일부를 떼어줘야 하는 겁니다.

[황주호/한국수력원자력 사장 - 정진욱/더불어민주당 의원]
"50년 계약은 식민지 계약할 때 하는 겁니다. <원자력사업은 워낙에 한 기 지으면 60년 80년 가는 것이기 때문에…> 이게 지금 원자력 건설계약이에요? 웨스팅하우스가 발주했어요?"

대통령실은 국민적 의구심을 해소할 수 있도록 진상 파악을 지시했습니다.




Comment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17517 [기타] “존경하는 재판장님 정명석 ㄱㅅㄲ 해보세요” 최고관리자 08.20 29
17516 옆집 이사가서 기쁜 언냐 최고관리자 08.20 25
17515 병원에서 할머니 꼬시는 할아버지. 최고관리자 08.20 30
17514 굳건이 전역후 취업 최고관리자 08.20 14
17513 얼른 눈 깔고 피하자 최고관리자 08.20 33
17512 반전냥 최고관리자 08.20 43
17511 귀여운 멍뭉이 최고관리자 08.20 43
17510 딸기 먹는 토끼 최고관리자 08.20 66
17509 거북이 빠르다 최고관리자 08.20 27
17508 호주의 엽기적인 특산물.jpg 최고관리자 08.20 25
17507 AI 시대에 ‘종이’ 고집하는 의사들… 전자처방전 반대 TF 꾸리고 대응 준비 최고관리자 08.20 32
17506 민물 거북이? 들의 문화?.mp4 최고관리자 08.20 27
17505 태명이 '망곰이'였던 아기 근황 최고관리자 08.20 15
17504 아르헨 마르델플라타 해저협곡 3500m.mp4 최고관리자 08.20 25
17503 강철피부 최고관리자 08.20 30
Category
반응형 구글광고 등
State
  • 현재 접속자 210 명
  • 오늘 방문자 814 명
  • 어제 방문자 1,160 명
  • 최대 방문자 2,535 명
  • 전체 방문자 204,310 명
  • 전체 게시물 51,302 개
  • 전체 댓글수 0 개
  • 전체 회원수 69 명
Facebook Twitter GooglePlus KakaoStory NaverBa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