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관세 부과) "러시아의 전쟁 머신" 트럼프 돌직구에...발끈한 인도 '보복' 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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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관세 부과) "러시아의 전쟁 머신" 트럼프 돌직구에...발끈한 인도 '보복' 예고

최고관리자 0 106 08.06 01:20

[자막뉴스] "러시아의 전쟁 머신" 트럼프 돌직구에...발끈한 인도 '보복' 예고 / YTN


오는 7일 상호 관세 부과를 앞두고 트럼프 대통령이 인도를 저격했습니다.

SNS에 올린 글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인도가 막대한 양의 러시아산 원유를 사들여 시장에 판매해 큰 이익을 얻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인도는 러시아의 '전쟁 머신'으로 우크라이나에서 얼마나 많은 사람이 목숨을 잃고 있는지 신경 쓰지 않는다며, 관세를 상당히 올릴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하루 전 트럼프 대통령의 책사, 스티븐 밀러 백악관 부비서실장이 인도가 사실상 우크라이나 전쟁에 자금을 대고 있다고 비판한 것과 같은 맥락입니다.

[스티븐 밀러 /백악관 부비서실장 : (트럼프 대통령은) 인도가 러시아산 원유를 구입하는 방식으로 전쟁 자금을 지속적으로 지원하고 있는 것을 용납할 수 없다고 분명히 했습니다. 인도는 우리와 가장 가까운 친구라고 하지만 우리 제품을 받아들이지는 않죠.]

인도는 맞대응을 예고했습니다.

란디르 자이스왈 인도 외무부 대변인은 엑스에 성명을 내고 인도를 겨냥하는 건 부당하고 불합리하다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우크라이나 무력 충돌 이후 인도로 오던 전통적 공급 물량이 유럽으로 가게 돼 러시아로부터 원유를 수입했던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정작 미국은 원자력 산업을 위해 러시아에서 육불화 우라늄과 전기차 산업을 위한 팔라듐 등을 수입하고 있다고 꼬집었습니다.

또 국익과 경제 안보를 지키기 위해 인도는 모든 필요한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집권 1기 당시 모디 인도 총리를 '진정한 친구'라고 부르며 각별했던 양국 관계가 관세 협상을 계기로 갈등의 골이 깊어지고 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의 이번 반응은 상호 관세 발효를 앞두고 인도에 협상 타결을 압박하고, 러시아에는 우크라이나 전쟁 휴전 협상에 성의있는 태도를 보이라는 이중 전략으로 풀이됩니다.

워싱턴에서 YTN 홍상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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