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복지사 밀어 뇌진탕 입힌 중증 장애인…법원 "처벌 못 해"

유머/이슈

사회복지사 밀어 뇌진탕 입힌 중증 장애인…법원 "처벌 못 해"

최고관리자 0 61 08.07 20:34



7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서부지법 형사7단독(마성영 부장판사)은 상해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A씨(24)에게 무죄를 선고했다고 5일 밝혔다.

A씨는 지난해 4월 서울 은평구의 한 장애인 복지센터에서 근무 중이던 사회복지사 B씨(45)를 손바닥으로 때려 쓰러뜨려, 뇌진탕과 어깨·무릎 타박상을 입힌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복지센터 폐쇄회로(CC)TV 영상에는 A씨가 약 4분간 소파에 앉아 몸을 흔들다 갑자기 B씨에게 달려드는 장면이 담겼다. 그 전까지는 피해자와의 대화나 시선 접촉, 갈등 정황도 확인되지 않았다.

법원에 따르면 A씨는 지능지수 45 이하, 사회연령 3.6세 수준의 중증 자폐성 지적장애를 지닌 것으로 진단됐다. 중증 청각장애도 함께 있었으며, 서울 은평구청은 A씨에게 '타인의 보호가 일생 필요한 심한 장애' 등급을 판정한 바 있다.

B씨는 "A씨가 타인을 때린 뒤 '미안하다'는 표정을 짓고 사과하는 반응을 반복적으로 보여왔다"며 일정한 인식 능력이 있었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재판부는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다.

재판부는 "기본적인 감정 표현이나 단기적 반응은 가능하더라도, 이를 사물 변별 능력이나 행위 통제력으로 보기는 어렵다"며 "피고인은 재판 과정에서 이름이나 주소조차 진술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이어 "형법 제10조 제1항은 '심신장애로 인해 사물을 변별하거나 의사를 결정할 능력이 없는 자의 행위는 벌하지 않는다'고 규정한다"며 "A씨는 범행 당시 책임능력이 없는 상태였던 것으로 판단된다"고 덧붙였다.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14/0005388283?sid=102



Comment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11728 600만원어치 짜장면을 시켜버린 최고관리자 08.08 62
11727 드디어 성사된 K9 VS K9 최고관리자 08.08 58
11726 약혐?) 데드리프트 뽑다가 오줌 뿜는 여자들 ㄷㄷㄷ.MP4 최고관리자 08.08 105
11725 중대장 출신 이병 받은 썰 최고관리자 08.08 74
11724 시드니 스위니 광고에 뻑큐하는 외국인 여성 최고관리자 08.08 65
11723 세계 접수한 K-만두 최고관리자 08.08 65
11722 ??? : 내 차량번호 뒤4자리 2222인데 어떰?.JPG 최고관리자 08.08 63
11721 고등학생들의 심오한 대화내용 최고관리자 08.08 70
11720 성인용 장난감때문에 미군한테 체포될뻔한 썰 최고관리자 08.08 75
11719 여초들에게 공공의 적이 된 유튜버.mp4 최고관리자 08.08 96
11718 아빠가 집을 나갔다. 최고관리자 08.08 69
11717 요즘들어 슬슬 유행하기 시작한 '똥꼬 치마' 패션 최고관리자 08.08 69
11716 QWER 히나 기타 실력.gif 최고관리자 08.08 93
11715 주짓수가 은근 야하다는 말이 나오는 이유 최고관리자 08.08 68
11714 회원이 없는 이유 최고관리자 08.08 75
Category
반응형 구글광고 등
State
  • 현재 접속자 147 명
  • 오늘 방문자 729 명
  • 어제 방문자 855 명
  • 최대 방문자 2,535 명
  • 전체 방문자 189,165 명
  • 전체 게시물 39,054 개
  • 전체 댓글수 0 개
  • 전체 회원수 63 명
Facebook Twitter GooglePlus KakaoStory NaverBa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