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북의 한 지구대에 근무하는 A 경찰관은 지난달 “초등학생 아이들 서너명이 아이스크림 무인점포 매장에 몇 시간 째 안 나가고 냉동고 위에 앉아있다. 내쫓아달라”는 112신고를 전달받아 현장에 출동했다. A 경찰관은 “현장에 갔더니 신고자는 없고, 아이들만 있더라. 타일러서 돌려보냈지만, 경찰이 사설 경비원도 아닌데 이런 일까지 해야 하는지 허탈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