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건희) 주권자의 심판대에 서는 여사님 (2025.08.05/뉴스데스크/MBC)

유머/이슈

(김건희) 주권자의 심판대에 서는 여사님 (2025.08.05/뉴스데스크/MBC)

최고관리자 0 77 08.05 21:13


주권자의 심판대에 서는 여사님 (2025.08.05/뉴스데스크/MBC)



앵커

전직 대통령 부인 조사를 위해 특별검사까지 임명한 건 사상 처음 있는 일입니다.

앞서 보셨듯이 피의자의 혐의가 워낙 많고 무거운데도, 그동안 수사는 제대로 이뤄진 게 없고, 그래서 독립적인 특검의 수사가 필요했기 때문인데요.

윤 전 대통령 부인의 특검 출두 의미를 전영우 논설위원이 짚었습니다.

리포트

[김건희/국민의힘 윤석열 후보 부인(지난 2021년 12월 26일)]
"남은 선거 기간 동안 조용히 반성하고 그리고 남편이 대통령이 되는 경우라도 아내의 역할에만 충실하겠습니다."

대선을 몇 개월 앞둔 지난 2021년 겨울.

김건희 여사는 자신의 경력 허위 기재에 대해 고개 숙여 사과했습니다.

남편이 대통령에 당선돼도 자숙하고 조용히 지내겠다고 약속했습니다.

그로부터 약 3년 반이 지난 시점.

우리가 마주하고 있는 김건희 여사의 범죄 혐의는 그 규모와 다양성에 할 말을 잃게 만듭니다.

김 여사가 정말 고속도로를 휘어 자신과 가족의 사적인 이익을 도모했다면 주가 조작을 통해 거액의 부정한 돈을 챙겼다면 금품을 받은 대가로, 특정 종교 집단이 부정한 이득을 도모할 수 있도록 그리고 그들이 범죄 혐의를 벗도록 도왔다면 정당의 공천에 개입해 당원들의 민주적 권리 행사를 방해했다면 급류에 휘말린 젊은 해병대원의 죽음, 그 죽음을 책임져야 할 사람들이 법의 심판대 너머로 도망치는 데 관여했다면 우리는 어떡해야 할까요.

한 푼 두 푼 모은 돈을 주식 시장에 넣었던 개미 투자자들의 경제적 손해와 분노, 매달 당비를 내며 정당에 헌신했던 당원들의 배신감, 생때같은 외아들을 잃은 아버지, 어머니의 피눈물을 우리는 어떻게 보상하고 다독이고 위로할 수 있을까요.

김 여사는 비록 공직자가 아니었지만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또 다른 얼굴이었습니다.

그래서 그녀는 우리가 낸 세금으로 대통령의 해외 순방에 함께하고 경호처는 그 안전을 돌봤습니다.

김건희 여사의 방대한 혐의는 전형적인 권력형 범죄, 바로 그것입니다.

그래서 특별검사는 주권자를 대신해 한 치의 의혹도 남지 않도록 범죄 혐의를 낱낱이 파헤쳐야 합니다.

모든 국민은 법 앞에 평등하고, 사회적 특수계급의 제도는 인정되지 아니한다는 헌법 조항이 허망한 글자에 그치지 않음을 증명해야 합니다.

대한국민이 바라는 최종 목표는 한 개인을 처벌하는 일이 아닙니다.

우리 아들과 딸들에게 좀 더 좋은 나라를 물려주는 것입니다.

그러기 위해선 법과 정의를 바로 세워야 합니다.

그 험난한 과정은 내일 김건희 여사가 주권자 앞에 서는 장면부터 시작될 것입니다.

MBC뉴스 전영우입니다.




Comment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11207 엄마가 자수 넣어준 더피 티셔츠 최고관리자 08.06 75
11206 스탠딩 코미디 하는 이상준 ㅋㅋㅋㅋㅋㅋㅋ 최고관리자 08.06 66
11205 한국에서 장기기증자 인식이 망하게된 사건 최고관리자 08.06 77
11204 스모프 양념통닭 아직도 있네요 최고관리자 08.06 72
11203 공감 가는 첫사랑 만화 최고관리자 08.06 102
11202 (김건희) "아무것도 아닌 사람이 심려 끼쳐 죄송"‥전직 영부인 첫 포토라인 (2025.08.06/뉴스데스크/MBC) 최고관리자 08.06 69
11201 (국정농단 특검) 아무것도 아닌 사람? 대통령보다 앞선 'V0 김건희' (2025.08.06/뉴스데스크/MBC) 최고관리자 08.06 78
11200 휴가 중 이 대통령, "포스코이앤씨 면허 취소 검토" 엄정 대응 지시 (2025.08.06/뉴스데스크/MBC) 최고관리자 08.06 93
11199 퇴사하면 천국일줄 알았는데...인생 망한거같음.jpg 최고관리자 08.06 69
11198 싱글벙글 해수욕장 파라솔 근황 최고관리자 08.06 81
11197 '폭파 협박' 모두 검거‥장난이라도 '중형' 가능 (2025.08.06/뉴스데스크/MBC) 최고관리자 08.06 108
11196 [제보는MBC] 근심 키우는 청년안심주택‥보증금 어떡하나 (2025.08.06/뉴스데스크/MBC) 최고관리자 08.06 105
11195 부산항서 600kg 마/약 발견. 최고관리자 08.06 108
11194 진에어 크루밀 현황. 최고관리자 08.06 91
11193 엄마 : 설악산 등반 중인데 어제 한명 죽었다더라 최고관리자 08.06 92
Category
반응형 구글광고 등
State
  • 현재 접속자 73 명
  • 오늘 방문자 648 명
  • 어제 방문자 903 명
  • 최대 방문자 2,535 명
  • 전체 방문자 188,229 명
  • 전체 게시물 37,865 개
  • 전체 댓글수 0 개
  • 전체 회원수 60 명
Facebook Twitter GooglePlus KakaoStory NaverBa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