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명륜진사갈비 오너 '돈놀이'…대부업체 12곳 실소유주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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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명륜진사갈비 오너 '돈놀이'…대부업체 12곳 실소유주였다

최고관리자 0 7 09.25 17:04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15/0005189882?sid=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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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박상혁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이 송파구청으로부터 확보한 자료에 따르면 비아이엔젤네트웍스대부 등 명륜당에서 자금을 빌려 가맹점주들에게 점포 창업 자금을 빌려준 12개 대부업체의 실소유주는 이 회장인 것으로 드러났다.

이 회장은 12개 대부업체 중 6곳의 지분 100%, 3곳의 지분 90%, 1곳의 과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나머지 2개 대부업체는 이 회장의 아내인 유진숙 씨의 소유다. 유 씨는 제이에스엔젤네트웍스의 지분 100%, 벤처엔젤네트웍스대부의 지분 90%를 보유 중이다. 유 씨 역시 명륜당 지분 11%를 갖고 있는 주주다. 이 회장 및 특수관계인은 명륜당 지분 65%를 보유하고 있다.

대부업체들이 명륜당의 특수관계자로 분류되는 만큼 명륜당의 주주가 대부업체의 지분을 가지고 있을 것으로 추정됐지만 정확한 지분 구조가 밝혀진 건 이번이 처음이다. 이 회장은 대부업체의 '바지 사장'으로 명륜당의 전 직원을 내세워 자신이 대부업체의 실소유주란 사실을 숨겨왔다.

이들 대부업체는 명륜당에서 빌린 자금으로 점포 창업 자금이 모자란 명륜진사갈비 가맹점주들에게 연 10%대 중반의 고금리로 대출을 해주는 사업을 하고 있다. 명륜당은 지난해 말 기준 회사의 순자산(837억원)보다 많은 882억원을 대부업체에 빌려줘 이런 사업구조를 가능하게 만들었다.

명륜당은 대부업체에 회사 자금을 빌려줘 모자란 운영 자금은 산업은행에서 연 3~4%대 저리로 빌려 메웠다. 3~4%대 저리로 정책 자금을 융통해 10%대 중반 금리로 가맹점주들에게 자금을 빌려줌으로써 발생한 마진은 이 회장이 소유한 대부업체들로 흘러 들어갔다.

이 회장이 대부업체의 실소유주인 것으로 드러나면서 명륜당의 대부업법 위반 소지는 더욱 짙어졌다는 게 전문가들의 시각이다. 명륜당은 가맹본사가 직접 채권 회수 역할을 담당하며 관계사인 대부업체들과 함께 대부업 비즈니스의 한 축으로 활동해왔다. 등록 없이 대부업을 영위하는 건 대부업법 위반이다.

명륜당 측은 가맹점에 자금을 직접 대여한 주체는 합법적 절차에 따라 등록한 대부업등록법인이고, 각 대부업체가 독립적으로 운영되고 있어 문제가 없다고 주장해왔다. 하지만 이 회장이 대부업체의 실소유주이고, 명륜당 직원들을 '바지 사장'으로 세운 만큼 대부업체들이 독립적으로 운영된다는 주장은 설득력이 떨어진다는 평가다.

박상혁 의원은 "이 회장이 자신이 소유한 12개의 대부업체를 이용해 가맹점주를 대상으로 고금리 대출을 해왔다는 사실이 확인됐다"며 "이 회장의 규제 회피성 대부업체 쪼개기 등록과 미등록 대부업 영위 의혹에 대해 관계 당국의 철저한 조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명륜당 관계자는 "대부업체 대표로 명륜당 전 직원을 내세운 건 무리한 채권 추심이 일어나지 않도록 안전장치를 마련하기 위한 목적"이라며 "이 회장과 유 씨는 대부업체로부터 급여나 배당을 받은 적도 없다"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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