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만 명 유출 내역 바뀌었다‥롯데카드, 피해 규모 제대로 파악했나 (2025.09.22/뉴스데스크/MBC)

유머/이슈

"1만 명 유출 내역 바뀌었다‥롯데카드, 피해 규모 제대로 파악했나 (2025.09.22/뉴스데스크/MBC)

최고관리자 0 9 09.22 21:21


[단독] "1만 명 유출 내역 바뀌었다‥롯데카드, 피해 규모 제대로 파악했나 (2025.09.22/뉴스데스크/MBC)



앵커

롯데카드 해킹으로 일부 정보가 유출됐다고 안내받으신 분들, 꼭 다시 확인해보셔야 할 것 같습니다.

롯데카드의 처음 안내와 달리 카드번호와 유효기간, 생년월일, 그리고 CVC코드까지, 거의 모든 정보가 유출돼 카드를 재발급 받아야 하는 가입자가 추가로 확인된 건데요.

취재가 시작되자 롯데카드는, "그런 사례는 없다"고 했다가 결국, 최소 1만 명의 유출내역이 바뀌었다고 인정했습니다.

김민형 기자의 단독보도입니다.

리포트

롯데카드 가입자 안 모 씨는 해킹 사고로 암호화된 카드 번호 등 5개 정보가 유출됐다는 안내를 받았습니다.

부정 사용 가능성이 낮고 재발급은 필요없다는 내용이었습니다.

[안 모 씨/롯데카드 정보유출 피해자]
"재발급할 필요 없다고 쓰여 있었거든요. 근데 혹시 모르니까 찝찝한 마음에 재발급을 요청을 했는데‥"

다음날 불안한 마음에 비밀번호를 바꾸려고 앱에 다시 접속하니 완전히 다른 내용이 공지되어 있었습니다.

카드번호와 유효기간, CVC번호는 물론, 비밀번호 앞 두 자리와 생년월일, 성별까지 모든 정보가 다 나갔고, 카드도 재발급받으라는 겁니다.

[안 모 씨/롯데카드 정보유출 피해자]
"만약에 제가 비밀번호 변경하려거나 다른 거 하려고 안 들어갔으면 다 털린 상태로 아무것도 안 하고 가만히 있는 거잖아요."

롯데카드는 변경된 내용에 대해 문자도, 전화도, 아무런 통보가 없었습니다.

[고객센터 - 피해자 (지난 20일 통화 내용)]
"<저희 쪽에는 따로 변경되어 있으신 사항이 없으신데‥> 롯데카드 어플에서 확인했어요."

롯데카드 측도 처음엔 "유출 정보가 달라진 회원은 없다"고 했습니다.

그러나 취재가 계속되자 "1만여 명의 유출 내역이 바뀌었다"며 "데이터 검증에 오류가 있었다"고 말을 바꿨습니다.

그러면서 "고객이 온라인 결제를 하다 카드번호를 잘못 입력한 사례가 다수"라며 그 이유를 고객 탓으로 돌렸습니다.

유출 내역이 바뀐 1만여 명의 정보가 어디까지 털린 건지 묻자 "확인 중"이라는 답만 내놨습니다.

1만여 명의 유출 정보가 바뀌었다면서도 어디까지 유출됐는지 정확한 내용은 모른다는 겁니다.

[조좌진/롯데카드 대표 (지난 18일)]
"더 나쁜 거는, 잘못된 정보를 전달해서 고객께 불편을 드리는 거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롯데카드가 당초 피해 규모를 축소해 발표하려 한 것은 아닌지, 조사가 불가피해 보입니다.

MBC뉴스 김민형입니다.



Comment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31963 양궁협회가 개쩌는 기관이라는 증거 최고관리자 09.23 0
31962 BTS 진·백종원 내세운 하이볼, 원산지표기법 위반 혐의로 고발 당해 최고관리자 09.23 2
31961 오산 옹벽 붕괴사고 LH 직원 숨진 채 발견 최고관리자 09.23 2
31960 [자막뉴스] 먹던 걸 그대로 '으악' '한국서' 그들이 만든 세상 JTBC News.mp4 최고관리자 09.23 0
31959 군기 엄청 빡셌던 허경환 신인 시절 최고관리자 09.23 1
31958 로맨틱한 시골 초등학생의 순애 최고관리자 09.23 2
31957 난리난 아이폰 배터리 진상녀.jpg 최고관리자 09.23 1
31956 "여경은 앉아 있고, 남경만 순찰 업무"…경찰청 당직근무 역차별 폭로 최고관리자 09.23 2
31955 [현장 카메라]낮엔 방뇨, 밤엔 인사불성…지하철 추태 어디까지 채널A 뉴스A.mp4 최고관리자 09.23 1
31954 툭 튀어나온 다리…차 매달려 “살려주세요” 채널A 뉴스A.mp4 최고관리자 09.23 2
31953 충주맨과 손절썰 해명하는 김희철 최고관리자 09.23 1
31952 [자막뉴스] 마을 주민 신고 없었다면...한국 땅 은밀한 잠입 '속수무책' _ YTN.mp4 최고관리자 09.23 1
31951 이병헌이 올린 사진 최고관리자 09.23 2
31950 차로 2번이나 사람 목숨을 빼앗는데 또 운전대 유족은 '망연자실' (2025.09.18_뉴스데스크_MBC).mp4 최고관리자 09.23 1
31949 함은정 근황 ㄷㄷㄷ 최고관리자 09.23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