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료 대여’ 양산 인기지만…절반은 안 돌아와

유머/이슈

‘무료 대여’ 양산 인기지만…절반은 안 돌아와

최고관리자 0 60 08.08 08:39

요즘처럼 불볕더위가 계속되는 여름철이면 온열질환을 줄이기 위해 양산을 무료로 빌려주는 지자체들이 늘고 있는데요.

그런데 시민들이 빌려 간 양산의 절반가량이 돌아오지 않고 있습니다.

서정윤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뙤약볕이 내리쬐는 도심.
점심시간을 맞아 거리로 나선 사람들이 삼삼오오 양산을 펼쳐 들었습니다.
뜨거운 햇볕을 가릴 수만 있다면.
이제 양산을 든 남성들도 쉽게 볼 수 있습니다.
[이동우/부산시 수영구 : "양산 없이는 못 다닐 것 같아서 썼습니다. 처음에는 어색했는데 모자 쓰고 다니는 거 하고 이거 쓰고 다니는 거 하고 완전히 별천지더라고요."]
실제 양산을 쓰면 체감온도가 약 10도 낮아지는 효과가 있습니다.
이렇다 보니 부산에서는 7개 자치구가 온열질환 예방을 위해 양산을 빌려주고 있습니다.
이 관리대장에 이름과 연락처, 반납 일자를 적으면 양산을 무료로 대여할 수 있습니다.
문제는 낮은 회수율입니다.
폭염이 시작되기 전 행정복지센터나 구청 등 100여 곳에 3천여 개가 비치되지만, 여름이 끝나고 나면 절반도 남지 않습니다.
[신봉일/부산 동구청 안전예방과 : "좋은 마음으로 빌려드리는 건데 그렇다고 저희가 전화드려서 독촉하기도 조금 애매한 상황이라서…"]
양산 한 개 가격은 만 원 안팎, 해마다 양산을 다시 구입하는 데 드는 돈이 수천만 원에 이릅니다.
[부산 OO구청 관계자/음성변조 : "반납이 안 된 게 한 65% 정도 되잖아요? 그러면 65%는 저희가 또 올해 예산으로 구입해서 다시 또 충당하고…"]
시민 건강을 위해 마련된 '양심 양산 대여소', 일부 사용자들의 비양심에 자치단체들이 골머리를 앓고 있습니다.





Comment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12172 라면 끓인거 깜빡하고 문명6을 한 아카 유저 최고관리자 08.09 40
12171 클라스가 다른 중국 유흥 최고관리자 08.09 43
12170 스압) 우울증 걸린 20대가 늘어나고 있는 한국사회.jpg 최고관리자 08.09 36
12169 셀프 폭격 최고관리자 08.09 40
12168 사투리가 심했던 나폴레옹 최고관리자 08.09 49
12167 요즘 유행하는 테토남 끝판왕ㄷㄷㄷㄷㄷ 최고관리자 08.09 33
12166 불법 튜닝 단속 중 최고관리자 08.09 34
12165 전기뱀장어 맨손으로 만지면 ㅈ되는 이유 최고관리자 08.09 38
12164 38살 형 친구 때문에 미치겠다 최고관리자 08.09 39
12163 아니 ㅆㅂ 달때문에 서버가 멈췄다니까요? 최고관리자 08.09 37
12162 취집하고 싶다는 오피녀 최고관리자 08.09 51
12161 1박2일에서 억울한 연기 갑.Mp4 최고관리자 08.09 50
12160 쩌는 공대 처자 최고관리자 08.09 44
12159 천조국 여성 몸 수색법 최고관리자 08.09 41
12158 오윤혜 레전드, 매불쇼 최고관리자 08.09 39
Category
반응형 구글광고 등
State
  • 현재 접속자 143 명
  • 오늘 방문자 705 명
  • 어제 방문자 855 명
  • 최대 방문자 2,535 명
  • 전체 방문자 189,141 명
  • 전체 게시물 39,003 개
  • 전체 댓글수 0 개
  • 전체 회원수 63 명
Facebook Twitter GooglePlus KakaoStory NaverBa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