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쿠팡, '산재' 지우기 총력..."어차피 산재 안 될 거래요" [댓글수 1]

유머/이슈

[사회] 쿠팡, '산재' 지우기 총력..."어차피 산재 안 될 거래요" [댓글수 1]

최고관리자 0 252 03.19 11:48

[앵커]
지난 2021년 쿠팡에서 일하다 심근경색으로 숨진 고 최성낙 씨는 사망 3년여 만에 산재를 인정받았지만, 쿠팡은 6개월 만에 이를 취소해달라며 소송을 제기했습니다.
재판은 지금도 계속 진행 중인데요, YTN이 유가족을 직접 만나 심경을 들어봤습니다.
이수빈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쿠팡 풀필먼트 용인2센터에서 상품분류와 적재 업무를 하던 56살 최성낙 씨는 지난 2021년 4월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사인은 심근경색, 오후 5시부터 새벽 2시까지 이어진 야간 조 업무를 한 지 6개월 만이었습니다.
[최재현 / 최성낙 씨 장남 : 진짜 20대 친구들도 건강하잖아요. 그 친구들은 건강한데 그 친구들도 일하다가 도망가요. 그런 공정을 아버지가 일을 갖다 계속하셨던 거예요.]
유족은 열악한 근무환경이 원인이 됐다며 산업재해를 신청했는데, 쿠팡에서 돌아온 첫 반응은 합의금과 회유였습니다.
[최재현 / 최성낙 씨 장남 : 화가 났던 것도 그거였어요. 쿠팡에서는 어차피 산재가 안 될 거다. 합의하자는 이야기를 했던 거예요.]
하지만 유족은 굴하지 않았고, 재심 끝에 근로복지공단은 재작년 11월 산재 인정 판정을 내렸는데, 그러자 쿠팡은 산재 취소 소송까지 냈습니다.
YTN이 확보한 소장을 보면, 쿠팡은 최 씨가 숨지기 전 3일간의 기록을 봤을 때 평균적으로 하루 동안 들거나 나른 물품의 무게가 77kg으로, 업무가 과중하지 않았다고 주장했습니다.
또 산업 재해가 인정되면 회사가 강도 높은 근로감독을 받아 불리한 처지에 놓이고 보험료 부담이 커진다며 산재 취소를 요구했습니다.
유족은 납득할 수 없다는 입장입니다.
아버지와 함께 쿠팡 센터에서 일했던 두 아들 가운데 첫째는 아버지 사망 이후, 둘째는 쿠팡의 소송 사실을 알고 회사를 그만뒀습니다.
[최재현 / 최성낙 씨 장남 : 이거를 전부 다 부인한다는 거는 솔직히 저는 인정하지 못했죠. (화가) 많이 나죠.]
이와 관련해 쿠팡은 유족이 이의 신청 가능 기간이 지나 재심을 신청해 절차적 하자가 있고, 따라서 소송할 수밖에 없었다고 주장하는데, 유족 측은 적절한 절차에 따랐다며 맞서고 있습니다.
국회 청문회에 나온 해럴드 로저스 쿠팡 대표도 법적 절차를 이용할 권리가 있다며 소송을 이어갈 뜻을 밝혔는데, 최 씨 말고도 과로로 숨진 노동자들의 흔적을 지우려 했던 시도가 속속 드러나면서 공분은 커지고 있습니다.





Comment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116916 맥주를 10년간 매일 3L씩 마신 일본 남자 최고관리자 02:02 1
116915 대학에서 배워온걸 보여주는 딸 최고관리자 02:02 1
116914 예상보다 일찍 도착한 배달기사님 최고관리자 02:00 1
116913 눈 오는 날.. 여친이랑 헤어진 썰 최고관리자 01:59 1
116912 영국 16세 미만 청소년에게 고카페인 음료 판매 금지 최고관리자 01:57 1
116911 스쿼트 하다가 코피 터진 보디빌더 최고관리자 01:57 1
116910 유쾌한 어르신분들 최고관리자 01:55 1
116909 코끼리 코 최고관리자 01:55 1
116908 미연시 선택지 잘못 고른 상황 최고관리자 01:54 1
116907 운전에 집중해 최고관리자 01:54 1
116906 국방부가 공개한 국군사관학교 조감도 최고관리자 01:52 1
116905 톰과 제리 최고관리자 01:24 1
116904 전세계 3대 뿐인 지옥의 4D 하이퍼코스 수준 최고관리자 01:08 1
116903 힐링 걸 최고관리자 01:04 1
116902 힐링 걸 최고관리자 01:01 1
Category
반응형 구글광고 등
State
  • 오늘 방문자 3,852 명
  • 어제 방문자 15,680 명
  • 최대 방문자 13,504 명
  • 전체 방문자 3,511,212 명
  • 전체 게시물 248,445 개
  • 전체 댓글수 3 개
  • 전체 회원수 1,635 명
Facebook Twitter GooglePlus KakaoStory NaverBa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