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추가 말도 많고 탈도 많네.tx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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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추가 말도 많고 탈도 많네.txt

최고관리자 0 50 10.06 13:39

고추가 말도 많고 탈도 많네

새로 시집온 며느리가 매일 아침마다  

밥은 안 먹고 물만 먹는 것이었다 !!
그것을 본 시아버지가 걱정이 돼서
" " 아가 !! 너는 왜 매일 아침마다  

밥은 안 먹고 물만 먹니 ??

그러자 며느리 왈 ~
" 아버님 매일 밤마다

매운 고추를 먹었더니  

밥은 안 먹히고 물만 먹혀요 . "

그 말을 들은 시어머니 ..
" 아니 !! 여태껏 내가 먹은 고추는  

맵기는 커녕 비리기만 하던데 ... "

 

그러자 시어머니 말이

끝나기도 전에 며느리 왈
" 그런 것이 아니라   내가 먹은 고추는

어머님이 잘 가꾸어   아주 잘된 것이고 ,
어머님이 잡수신 고추는   아마도

약 오르기 전에 서리 맞은   고추인가 봐요 !!! "

" 종자는 같은 건데

어찌   네가 먹은 것만 그리 매우냐 ?? "

그 말을 들은 시아버지 화가 나서
" 아니 임자 !! 혹시 나 몰래  

- 도둑질해서 심은 것 아녀 ??"


분위기가 이상해지자 며느리 왈 ~
" 아이고 그간 어머님이 잡수신 고추는  

그간 어머님이 자주 빠셔서

매운맛이 다 빠져서 그러겠지요 ."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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