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발 가뭄' 전 세계 육지 74%에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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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발 가뭄' 전 세계 육지 74%에서 나타났다

최고관리자 0 4 05:58

[앵커]
올봄과 여름의 기상현상을 바탕으로, 기후위기의 심각성을 살피는 연속 보도.
오늘은 세 번째로 강원도 강릉에서 발생한 '돌발 가뭄' 사태를 분석합니다.
강릉 가뭄은 국지적 현상이 아닌, 전 세계적으로 속도를 더하는 기후변화의 극명한 징후이자 복합 재난의 전조입니다.
고한석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강원도 강릉을 강타한 돌발 가뭄.
저수율이 무려 11.5%까지 떨어지며 단 한 달 만에 생활용수까지 고갈시켰습니다.
돌발가뭄은 장기간에 걸쳐 점진적으로 나타나는 기존 가뭄과 달리, 단 며칠에서 몇 주 만에 악화하는 게 특징입니다.
농작물은 순식간에 말라 죽고, 건조해진 산림은 대형 산불의 위험을 키웁니다.
돌발 가뭄은 폭염과 강수량 부족이 겹치면서 토양 수분이 빠르게 증발해 발생합니다.
국제 학술지 사이언스에 따르면 지난 60년 동안 전 세계 육지의 74%에서 느린 가뭄이 돌발 가뭄으로 바뀌었습니다.
연구진은 이 현상이 새로운 표준이 되고, 특히 탄소 고배출 시나리오를 적용하면 전 세계 육지에서 돌발가뭄이 일상화할 거라고 경고했습니다.
특히, 폭염은 돌발 가뭄을 일으키는 결정적 요인입니다.
실제로 역대 최악의 폭염을 기록했던 지난 2018년에는 돌발가뭄이 전국적으로 한 달 반 가까이 이어졌습니다.
[정지훈 / 세종대학교 환경융합공학과 교수 : 우리나라 같은 경우는 여름철 폭염이 굉장히 강해지거든요. 전에는 최대 일주일 정도 있었던 폭염이라면 지금은 2주∼3주 정도 갈 수 있는 폭염이 생기고 있고요. 이건 분명히 지구 온난화에 의한 영향이고…]
전문가들은 돌발 가뭄을 독립적인 재난으로 규정하고, 월 단위가 아닌 주 단위 예보와 경보 체계를 구축하는 등 대응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지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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