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일 은행 3시에 닫나 … 소비자불편 외면한 금융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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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요일 은행 3시에 닫나 … 소비자불편 외면한 금융권

최고관리자 0 4 17:24



금융노사 단축근무 잠정 합의
추석연휴 이후 은행별로 협의
억대연봉 은행원이 4.5일 주도
당국 소비자보호 기조와 상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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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금융산업노동조합(금융노조)이 3일 사측과 '금요일 1시간 단축 근무 시행'에 대해 잠정 합의를 이끌어냈다고 밝히면서 구체적인 시행 시기와 방식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노사는 일단 이번 합의를 '잠정 합의'라고 했지만 그동안 노사 합의 전례를 봤을 때 이것이 최종안이 될 가능성이 크다.  

이번 추석 연휴가 끝나고 난 후 각 은행 지부별 노조는 산별노조인 금융노조가 마련한 이 같은 가이드라인에 따라 사측과 후속 협의를 진행하게 될 전망이다. 

단축 근무가 구체적으로 어떻게 시행될지는 지부별 논의에서 최종 결정되는 것이다.

은행권에선 폐점 시간을 1시간 당기는 것이 가장 유력하다고 보고 있다. 

주4.5일제 도입 요구의 핵심이 빠른 퇴근이었기 때문이다.

은행 영업시간 단축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코로나19가 유행했던 2021년 7월 수도권 은행들은 영업시간을 오전 9시 30분~오후 3시 30분으로 1시간 줄였던 바 있다. 

노조 측은 이를 근거로 영업시간을 단축해도 이익을 내는 데는 전혀 문제가 없다는 입장을 보여왔다.

그러나 영업시간 단축에 따른 비판 여론은 불가피할 전망이다. 

평균 연봉이 1억2000만원이 넘는 은행원들이 소비자 불편 해소 방안은 제시하지 않은 채 근무시간 단축만 요구하는 건 무책임하다는 지적이 나오기 때문이다.

물론 은행에 따라선 전략적으로 근무 시작 시간을 10시로 늦출 가능성도 있다. 

금요일은 물론 평일 하루 근무시간을 추가로 더 줄여달란 요구도 있다. 

가령  IBK 기업은행 노조는 수요일과 금요일 오후 5시 퇴근을 사측에 요구하는 상황이다.

최근 금융당국이 소비자 보호를 연일 강조하고 나서는 것도 변수다. 

금융당국이 소비자 보호와 관련해 고삐를 죄고 나서면 사측의 부담이 커지는 탓이다. 

금융노조는 주4.5일제에 대해 후속 논의를 이어가겠단 의지도 보인다.

 노사는 앞으로 태스크포스( TF )팀에서 실제 시행을 위한 후속 논의를 진행할 방침이다.

금요일 은행 3시에 닫나 … 소비자불편 외면한 금융권


점점 은행 창구도 사라지고 있는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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