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맨스스캠' 334억 뜯었다…갈수록 진화하는 수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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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맨스스캠' 334억 뜯었다…갈수록 진화하는 수법

최고관리자 0 2 09:38

〈앵커〉
중국 사기 조직을 도와 범죄 자금 세탁을 맡아온 일당 10여 명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이들은 로맨스 스캠과 같은 각종 사기 수법을 동원해 280여 명이 넘는 피해자들로부터 334억 원을 뜯어냈습니다.
JIBS 정용기 기자입니다.
〈기자〉
서울의 한 오피스텔. 경찰이 한 남성에게 체포영장을 제시합니다.
[지금 체포영장에 의해 체포하는 것이고요, 지금부터 변호사를 선임할 수 있고(요.)]
이 남성은 중국에 본거지를 둔 사기 조직에서 자금 세탁 역할을 맡아, 연애 빙자 사기 이른바 '로맨스 스캠' 등으로 가로챈 범죄 수익을 은닉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경찰이 확인한 피해자는 모두 288명.
이 중 한 명은 무려 16억 원을 송금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범행은 치밀했습니다.
먼저 SNS로 피해자에게 친근감을 표시하는 대화 방식으로 신뢰를 쌓은 뒤, 주식이나 쇼핑몰 등에 투자를 유도하며 지난 2월부터 6개월간 334억 원을 편취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또, 피해자가 송금한 돈으로 국내외 가상자산을 구매한 뒤, 사기 조직 계좌로 송금해 약 100억 원을 세탁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자금 세탁의 국내 총책은 제주 출신의 20대 남성 A 씨.
A 씨는 많은 돈을 벌 수 있다며 지인 등을 통해 조직원을 모은 뒤, 중국에서 함께 지내며 경찰 수사에도 대비했습니다.
[김태영/서귀포경찰서 수사과장 : 수사 기관의 조사에 대비해서 (조직원들이) 취업 사기를 당해서 범행에 가담하게 된 것이라는 허위 알리바이까지 미리 준비했습니다.]
경찰은 사기 등의 혐의로 A 씨 등 자금 세탁 조직원 8명을 구속 송치하고, 개인 계좌를 범죄 조직에 양도한 3명도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경찰은 추가 피해와 상선 추적으로 수사를 확대하는 한편, 낯선 외국인이 SNS로 접근해 금품을 요구하는 사기 범죄 시도에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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