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업데이트는 최악"‥이용자 반발에 카카오톡 일주일 만에 백기 들고 '원점' (2025.09.29/뉴스데스크/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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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업데이트는 최악"‥이용자 반발에 카카오톡 일주일 만에 백기 들고 '원점' (2025.09.29/뉴스데…

최고관리자 0 3 09.29 21:27


"이번 업데이트는 최악"‥이용자 반발에 카카오톡 일주일 만에 백기 들고 '원점' (2025.09.29/뉴스데스크/MBC)



앵커

지난주 대대적인 카카오톡 개편 이후 이용자들의 불만이 속출했죠.

그러자 카카오가 결국 기능 일부를 업데이트 이전으로 되돌리겠다고 밝혔습니다.

김윤미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처음으로 글 남기는데, 이번 업데이트는 최악이다."

"번거롭고 불필요하다."

카카오가 15년 만에 야심 차게 준비한 카카오톡 전면 개편을 두고 쏟아진 비난들입니다.

이용자들은 급기야 앱마켓으로 달려가 최하점인 '1점'을 달며 '이전 형태로 돌려놓으라'고 항의했습니다.

지난주 스스로도 유례가 없었다고 할 만큼 대대적인 개편을 단행한 카카오.

[정신아/카카오 대표 (지난 23일)]
"이 정도 규모의 변화는 카카오톡 역사상 처음 있는 일이라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카카오톡 본질인 메신저 기능을 대폭 손질하면서 이용자들의 반발을 샀습니다.

마치 인스타그램처럼 친구의 프로필 변경 내역을 타임라인 형태로 보여준 건데,

친하지 않은 얼굴을 카톡에서도 크게 봐야 하는 거냐는 비난이 쏟아졌습니다.

[조아람]
"굳이 이 사람 업데이트 된 걸 안 보고 싶어도 그 사진이 자꾸 뒤죽박죽 뜨더라고요."

흥미 위주의 짧은 콘텐츠인 '숏폼'을 초기 화면에 도입한 건 학부모들의 반발을 불렀습니다.

심지어 자녀 휴대전화에서 숏폼 기능을 없애려면 고객센터를 통해 자녀와의 관계를 증명까지 해야 했습니다.

문제는 국민 메신저라고 하면서도 사전에 이용자들과 어떤 의사소통 과정도 없이 개편 작업이 이뤄졌다는 겁니다.

[임현우]
"맨 처음에 켰을 때 좀 당황스럽고 너무 다르니까. 구형이랑 신형이랑 고를 수 있게 할 수 있으면 좋을 것 같네요."

결국 업데이트 일주일 만에 카카오는 '친구탭'의 배치를 바꾸는 등 이용자의 의견을 적극 반영해 개선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용자 체류 시간을 늘려 수익을 늘리겠다는 기업으로선 당연한 전략이었을지 모르지만, 고객의 눈높이를 무시한 변화는 성공하기 어렵다는 지극히 당영한 사실을 보여줬습니다.

MBC뉴스 김윤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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