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개에 젖은 강(江)

유머/이슈

안개에 젖은 강(江)

최고관리자 0 370 2025.09.22 05:43



fa1b25d29b434a1cfb7155517cada3b0_1758487408_2372.jpg
 
 
안개에 젖은 강(江)


강도 안개에 젖는다.
그리하여 내 시야 끝에서 강은 안개와
하나가 된다. 이제 강은 안개이고 안개는
곧 강이다. 안개는 서로 하나된 사랑의 끝에서
강을 하늘로 들어올린다. 안개 속에서 강은
하늘로 흐른다. 하늘로 올라가 하늘과 섞인다.
강은 끝내 하늘에서 사라진다. 안개는 강을
하늘로 들어올린다. 나는 안개에 홀린
나머지 안개에 휩싸인 강의 눈썹이라도
밟아보려고 애를 태웠다.


- 박인서의《너에게 미치도록 걷다》중에서 -


* 강과 안개는 모습을 달리 한 하나입니다.
때로는 강물로, 때로는 안개로, 형태를 바꾸어
모습을 드러냅니다. 질료는 하나이지요.
우리도 언젠가 몸이 생명을 다하면
지수화풍 사대 원소로 돌아갈 것입니다.
지금 이 순간 나의 나 되어있음이
감사할 뿐입니다.

오늘도 많이 웃으세요.




Comment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121594 소금 조금만 넣어봐 최고관리자 15:50 0
121593 “나치 성지화 안돼” 오스트리아, 히틀러 생가를 경찰서로 리모델링 최고관리자 15:49 0
121592 택시기사도 못 알아봤다는 우리말 쓰는 외국인 최고관리자 15:44 0
121591 뚱냥이의 비애 최고관리자 15:38 0
121590 울릉도의 해적왕 전설 최고관리자 15:36 0
121589 미친 청설모를 만났어요 최고관리자 15:36 0
121588 쥐 데리고 놀기 최고관리자 15:35 0
121587 키우던 소가 죽었는데 어떻게 처리해? 최고관리자 15:17 0
121586 맨발 발가락 발냄새 킁킁!! 최고관리자 15:14 0
121585 화보 찍는 일본 코스플레이어 모델녀 몸매.MP4 최고관리자 15:13 3
121584 어른(11살 차이)을 농락하는 일본인 여자친구 최고관리자 15:13 0
121583 헐리우드에서 가장 억울한 스타, 멜 깁슨 최고관리자 15:02 0
121582 남극 기지 최고관리자 15:02 0
121581 엄마가 딸에게 보내는 연애충고?.jpg 최고관리자 15:00 2
121580 포즈 취해주는 일본 INFP 모델녀 몸매.MP4 최고관리자 15:00 0
Category
반응형 구글광고 등
State
  • 오늘 방문자 7,556 명
  • 어제 방문자 8,836 명
  • 최대 방문자 13,504 명
  • 전체 방문자 3,592,708 명
  • 전체 게시물 257,430 개
  • 전체 댓글수 26 개
  • 전체 회원수 1,656 명
Facebook Twitter GooglePlus KakaoStory NaverBa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