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년간 해경 90여 명 사상...비극 막을 방법 없나

유머/이슈

5년간 해경 90여 명 사상...비극 막을 방법 없나

최고관리자 0 149 09.21 05:26

[앵커]
해양경찰관 이재석 경사가 홀로 인명 구조에 나섰다가 순직한 가운데 최근 5년 동안 출동이나 해양조난자 구조 과정에서 다치거나 숨진 해경이 90여 명에 달하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이런 상황에도 2인 1조 출동 규정을 지키지 않았다 사망 사고가 난 건데 철저한 관리·감독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기자]
갯벌에 고립된 노인을 구하기 위해 자신의 구명조끼를 벗어주고 순직한 이재석 경사.
유족과 동료들은 이 경사를 떠나보내며 이런 비극이 반복되지 않길 바랐습니다.
[김대윤 경장 / 고 이재석 경사 동료 (지난 15일): 사랑하는 친구 재석아. 정복을 입고 좋아하던 네 모습이 아직 눈에 선한데…]
하지만, 해경이 조난자 구조에 나섰다 다치거나 순직하는 일은 되풀이되고 있습니다.
해양경찰청의 자료를 보면 지난 2020년부터 올해 7월까지 '조난사고 사고자 수'는 12만 1,418명으로 집계됐습니다.
매년 2만여 명이 조난사고를 당했습니다.
같은 기간, 출동이나 조난자 구조 과정에서 부상을 입거나 순직한 해경도 91명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런 상황에서도 2인 1조 출동 원칙이 제대로 지켜지지 않았고, 이 경사는 홀로 구조에 나섰다 결국 숨졌습니다.
'파출소 및 출장소 운영규칙'은 '순찰차는 불가피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2명 이상이 탑승하는 것을 원칙으로 한다'고 규정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런 규정을 위반해도 처벌하는 조항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만약 이번 사고 당시 2명이 출동했다면 밀물이 차오르는 상황에서도 대응이 더 수월했을 거라는 지적이 나오는 가운데,
출동 원칙이 지켜지지 않은 이유에 대한 철저한 수사와 같은 사고를 막기 위한 관리·감독 강화가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높습니다.




Comment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39766 배달 시키고 리뷰에 별 하나 뺀 이유. 최고관리자 10.11 278
39765 배달 시키고 리뷰에 별 하나 뺀 이유. 오피출장 10.26 250
39764 사람 사는 거 다 똑같다. 최고관리자 10.11 302
39763 길거리 갑툭튀의 최후 최고관리자 10.11 349
39762 Apple 로고의 조각 최고관리자 10.11 272
39761 내가 농담할 때 vs 여친이 농담할 때 최고관리자 10.11 300
39760 미국 트럼프 공화당 최근 지지율 ㄷㄷㄷ 최고관리자 10.11 301
39759 트럼프 발표 전 나온 의심스러운 거액의 공매도 최고관리자 10.11 298
39758 미국 김밥천국 최고관리자 10.11 268
39757 아파트 아파트 최고관리자 10.11 271
39756 벨기에 소 근육 상태 최고관리자 10.11 261
39755 얌전하고 사이 좋은 큰고양이들 최고관리자 10.11 266
39754 비니시우스 손흥민 ㅎㅎ 최고관리자 10.11 243
39753 칼질 소리가 주는 압박감 최고관리자 10.11 264
39752 숨쉴 틈도 안 주는 무호흡 딜교 최고관리자 10.11 261
Category
반응형 구글광고 등
State
  • 현재 접속자 172 명
  • 오늘 방문자 1,531 명
  • 어제 방문자 1,896 명
  • 최대 방문자 3,878 명
  • 전체 방문자 444,895 명
  • 전체 게시물 0 개
  • 전체 댓글수 0 개
  • 전체 회원수 86 명
Facebook Twitter GooglePlus KakaoStory NaverBa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