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에 비 와도 강릉은 예외…이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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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에 비 와도 강릉은 예외…이유는?

최고관리자 0 237 2025.09.01 06:00

꽉 닫힌 강릉의 하늘은 언제쯤 열릴지, 이렇게 기우제를 올릴 정도로 다시 하늘을 바라볼 수 밖에 없습니다. 전국에선 물이 넘쳐 걱정이었는데 유독 강릉엔 비가 오지 않은 이유 이세흠 기상전문기자가 알아봤습니다.
[리포트]
이번 여름철 3개월 동안 강릉을 비롯한 강원 영동 지역에 내린 비는 232.5mm에 그칩니다.
평년 같은 기간의 3분의 1 수준으로, 1973년 이후 가장 적게 비가 내렸습니다.
지난 한 달만 따져보면 강수량이 60mm에 불과해 평년의 5분의 1 수준밖에 안 됩니다.
올여름 비가 특히 적었던 건 바람 방향과 지형 탓이 큽니다.
올여름 비구름과 수증기는 주로 서풍 계열의 바람을 타고 한반도로 들어왔는데, 태백산맥에 부딪히며 산맥 서쪽에는 비를 뿌리고, 동쪽으론 고온 건조한 바람만 넘어간 겁니다.
[윤진호/광주과학기술원 지구환경공학부 교수 : "올해 같은 경우는 고기압이 유난히 강하게 발달했고, 이렇게 그 강한 고기압이 지속되면서 남서풍, 서풍이 유독 강했던 것 같아요."]
오늘(31일) 전국 곳곳에 비가 내린 데 이어 모레(2일)까지 최대 100mm 이상의 많은 비가 예보됐지만, 이번에도 강원 영동의 강수량은 10mm가 채 안 될 거로 보입니다.
다음 주 수요일을 전후로 동풍 계열의 바람이 불 것으로 보이지만 비를 쏟아낼 정도는 아니라고 기상청은 밝혔습니다.
당분간 큰비 소식이 없는 만큼 강릉 지역의 가뭄은 장기화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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