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에 자는 동안 우리 몸은 긴 공복 상태이다. 저녁을 일찍 먹었다면 아침 기상 때까지
12시간 정도의 공복을 유지할 수 있다. 이 긴 시간 동안 몸에 무슨 일이 생기는 것일까?
아침 빈속 상태를 효율적으로 보내야 오전의 신체 리듬을 최고로 올릴 수 있다.
아침 공복에 운동 - 당뇨병 있으면 저혈당 쇼크 위험
아침 공복 운동이 살 빼기에 좋다고 즐기는 사람들이 있다. 하지만 당뇨병 환자나 혈당 관리가
필요한 사람들에게는 위험하다. 공복 상태에서 운동하면 저혈당 발생 위험이 높아진다. 혈액 속
당의 양이 비정상적으로 낮아 쇼크로 쓰러져 혼수 상태에 빠질 수도 있다. 몸의 떨림, 식은 땀, 메스꺼움,
가슴 두근거림, 손발의 저린 느낌 등의 증상이다. 이 경우 저혈당인지 확인해야 한다. 운동 전 혈당이
100mg/dL 이하로 낮으면 미리 탄수화물(당질) 15g 정도를 먹는 것이 좋다. 사탕을 휴대하는 것도 좋다.
일어나자마자 진한 커피 - 위 점막에는 최악
기상 직후 진한 커피부터 마시는 사람들이 있다. 정신이 바짝 드는 각성 효과가 있지만 위 점막에는
최악이다. 이미 위염이나 위궤양이 있다면 증상을 악화시킨다. 커피 속에는 카페인뿐만 아니라
클로로겐산 등 건강에 좋은 항산화 성분이 많다. 다른 음식으로 어느 정도 위장을 채운 후 마시는 것이
위 점막에 좋다. 출근 후 사무실에서 마시는 것도 괜찮다. 일의 집중력을 올리는 데 도움을 주기 때문이다.
아침 공복 물 한 잔은 보약
아침 공복 물 한 잔은 보약이나 다름 없다. 자는 동안 끊긴 몸속 수분 보충에 좋다.
수분 부족으로 끈적해진 혈액 건강, 축 처진 신진대사 활성화에 도움을 준다.
위장 속의 독한 위산을 씻어내 요구루트의 유산균이 제대로 활동하게 한다. 유산균은 위산에 약해,
죽는 경우가 많다. 채소, 달걀, 통밀빵이나 잡곡밥 순서대로 식사를 하면 혈당 관리에도 도움이 된다.
포화지방이 많은 가공육(햄, 소시지, 베이컨 등)이나 설탕이 많은 잼을 바른 흰빵은 절제하는 것이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