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이재명 대통령이 중앙아시아 5개국과 정상회의를 갖고 개별 국가 간의 협력을 지역 차원으로 확대하겠다고 선언했습니다.
중앙아시아의 자원과 우리의 제조업을 결합한 새로운 공급망 구축에 협력하기로 뜻을 모았는데요.
홍신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우즈베키스탄부터 키르기스스탄까지, 사흘 동안 중앙아시아 5개국 정상을 차례로 만난 이재명 대통령이, 다섯 정상을 한자리에 모았습니다.
중앙아시아 5개국과의 첫 정상회의.
지난 30여 년간 개별 국가와 쌓아온 협력을, 지역 차원의 정상급 다자협력으로 끌어올리는 첫걸음을 뗀 겁니다.
[이재명 대통령]
"무엇보다 우리의 협력이 개별 국가를 넘어 지역 차원으로 확장될 때, 공동 번영의 미래를 더욱 앞당길 수 있을 것이라 믿습니다."
이 대통령은 경제와 안보가 긴밀하게 연결되는 '대전환의 시대'를 맞아 과거 동서를 이었던 '실크로드 정신'을 새로운 다자 협력의 비전으로 제시했습니다.
6개국 정상은 미래 30년의 협력 방향을 담은 '서울선언'을 채택하고, 정상회의를 2년마다 정례화하기로 했습니다.
또 산업과 공급망 협력 MOU를 체결하고, '산업장관 협의체'를 꾸리기로 했습니다.
특히 중앙아시아의 자원과 우리의 첨단 제조업을 결합한 새로운 공급망 구축에 방점을 찍었습니다.
[이재명 대통령]
"리튬과 우라늄 등 중앙아시아의 풍부한 광물 자원이 우리의 배터리 및 반도체 제조 역량과 만나면 세계 시장을 함께 이끌어갈 수 있을 것입니다."
핵심광물과 스마트시티, 플랜트와 디지털 등 우리 기업의 현지 진출을 뒷받침할 19건의 '비즈니스 MOU'도 체결됐습니다.
이 대통령은 저녁에는 5개국 정상들과 공식 만찬을 함께하며, 사흘간 이어진 중앙아시아 정상외교를 마무리했습니다.
6개국 정상들은 2년 뒤 카자흐스탄에서 다시 만납니다.
선언을 넘어 공급망과 투자, 우리 기업의 진출로 이어지는 실질적인 성과를 만들어내는 게 과제로 남았습니다.
MBC뉴스 홍신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