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염에 21명 사망·온열질환 2,400명 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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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염에 21명 사망·온열질환 2,400명 넘어

최고관리자 0 3 08.06 13:43

재난급 폭염이 지속되면서, 인명 피해도 늘고 있습니다.

사망자는 21명으로 지난해 인명 피해 규모를 넘어섰고, 온열 질환자도 2천4백 명을 넘겼습니다.

가축 피해도 커지고 있습니다.

이승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올여름 폭염으로 어제까지 모두 21명이 숨졌다고 밝혔습니다.

지난해 같은 기간 폭염 사망자 20명을 넘어선 겁니다.

지난 4일에는 충북 음성에서 무더위에 밭일을 하던 60대 남성이 갑자기 쓰러져 숨졌고, 경북 경주에서도 70대 남성이 마당에 쓰러진 채 발견돼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숨졌습니다.

온열 질환자는 2천4백 명을 넘어섰습니다.

열로 인한 탈진이 천 5백여 명으로 가장 많고, 열사병과 열경련, 열실신 등이 뒤를 이었습니다.

대부분은 논밭이나 길가 등 실외에서 발생한 환자지만, 전체 환자 10명 가운데 2명 정도는 집 같은 실내에서 온열 질환을 얻은 것으로 파악됩니다.

가축 피해도 시간이 갈수록 불어나고 있습니다.

축사 내 온도가 급격히 올라가면서, 어제까지 모두 68만여 마리의 가축이 폐사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닭이나 오리 같은 가금류가 64만여 마리, 돼지도 4만 마리 넘게 피해를 입었습니다.

수온이 치솟은 양식장에서는 넙치나 도다리, 숭어 같은 양식 물고기가 45만 마리 가까이 폐사했습니다.

2단계 비상 운영 중인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각 시도에 현장상황관리관을 파견하고, 최고 수준의 대응을 해줄 것을 요청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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