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오늘 18년 만에 공휴일로 다시 지정된 제헌절을 맞아 많은 시민들이 헌법의 의미를 되새길 수 있는 장소를 찾았습니다.
심가은 기자가 시민들을 만나봤습니다.
리포트
헌법에 대한 애정도 오픈런입니다.
오전 10시, 박물관 문이 열리기 전부터 긴 줄이 늘어섰습니다.
'제헌절' 특별전시를 보러 온 겁니다.
누가 헌법을 만들었을까, 하나라도 더 알려주려는 게 엄마 마음.
"헌법을 이 사람들이 만들어서 헌법을 공포시킨 거지."
친구들과 함께 설명을 듣는 아이들은 금세 진지해집니다.
악보를 보고 제헌절 노래도 불러봅니다.
"대한민국 억만 년의 터다. 대한민국 억만 년의 터."
[이윤하 · 이윤재]
"오늘 무슨 날인지 알아요?> 제헌절. 헌법을 만든 날이에요. <헌법이 얼마나 중요하다고 생각하는지 표현해 줄 수 있을까요?> {저는 우주만큼.} 하늘 플러스 땅 플러스 우주만큼이요."
12.3 내란과 대통령 탄핵을 거치면서 헌법에 대한 관심은 더 커졌습니다.
"대한민국은 민주공화국이다" 헌법 1조 1항의 의미도 다시 확인합니다.
[최인담]
"헌법을 초안한 자료들을 통해서 이 1절이 얼마나 중요한 의미를 역사적으로 가지고 있는지를 확인하게 된 것 같아서 인상적이었습니다."
[진유준 · 김혜순]
"헌법은 기본권 보장의 역사와 대한민국 민주주의의 첫걸음이었다고 생각한 것 같습니다."
놀면서 법을 체험하는 테마공원에도 가족들 발길이 이어졌습니다.
"우리나라 지금 헌법 봐볼까?"
국회의장처럼 의사봉도 두드려봅니다.
무더위가 이어지면서 시원한 분수는 놀이터가 됐습니다.
[전호수 · 전형근]
"<누구누구랑 왔어요?> 엄마 아빠랑 왔어요. <물놀이하니까 기분 어때요?> 좋아요."
도심 속 물놀이장을 찾은 아이들은 노느라 시간 가는 줄 모릅니다.
[김태연]
"엄청 재밌었어요. 같이 수영하면서 술래잡기했어요. <지금 몇 시간째 놀고 있어요?> 네 시간째. {너무 재밌어서 안 지쳐요.}"
18년만에 공휴일로 돌아온 제헌절.
[남재진·송인경·남다예·남도윤]
"부산에서. 제헌절에 공휴일을 맞아서 아이들한테 역사 교육도 가르쳐 주면서 여기 궁도, 경복궁도 보여주고‥"
시민들은 제헌의 의미를 되새기며 연휴를 즐겼습니다.
MBC뉴스 심가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