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원전' 틀 깨고 대기업 총수 품은 '이재명식 실용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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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원전' 틀 깨고 대기업 총수 품은 '이재명식 실용주의'

최고관리자 0 3 07.04 2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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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원전' 틀 깨고 대기업 총수 품은 '이재명식 실용주의' (2026.07.04/뉴스데스크/MBC)

앵커

그동안 역대 진보정부들은 원전 활용에 부정적인 입장이었죠.

하지만 최근 정부는 이렇게 원전 유지를 넘어 추가 건설까지 주저하지 않고 있습니다.

대통령과 대기업 총수들의 과감한 거리 좁히기 역시 과거 진보정부들과는 사뭇 다른 모습인데요.

이재명 대통령 특유의 실용주의가 엿보인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습니다.

김재경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대기업 총수들과 나란히 손을 잡은 사진.

이재명 대통령은 이번 4700조 원대 프로젝트가 지지율 관리용이 아니라,

취임하기 전 아주 오래전부터 꿈꿔왔던 국토대전환이라고 규정했습니다.

특히 청년들을 위해 총력을 다하겠다며 기업에 대한 전폭적인 지원을 예고했습니다.

참모진들 역시 속도전에 나선 모습입니다.

김용범 청와대 정책실장이 발전소와 송전망 건설, 용수 확보를 말하며 기회를 놓쳐선 안 된다고 한데 이어 김성환 기후부 장관은 원전 추가 건설까지 언급했습니다.

[김성환/기후에너지환경부 장관 (지난 3일,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
영덕 같은 경우는 새로 부지를 만든 경우고요. 그러니까 한빛 영광 원전에는 두 개를 더 지을 수 있는 땅이 있다고 하고요. 12차 전력 수급 기본계획을 저희가 대략 정기국회 전후로는 확정을 해야 되기 때문에‥"

과거 문재인 정부 '탈원전' 노선을 전면 수정하는 행보로, 반도체 초호황기에 맞춰 정책 기조까지 과감히 수정하는 이재명 정부식 실용주의로 해석됩니다.

영남권 대규모 투자의 한 축인 우주항공 산업 벨트 육성도 같은 맥락으로, 그 중심이 될 우주항공청이 지난 윤석열 정부 때 신설된 곳이지만 진영 논리에 얽매이지 않고 적극 지원한다는 방침입니다.

이 대통령이 최근 보여주는 기업 총수들과의 거리좁히기 역시 마찬가지.

이틀 전 공개된 삼성 공장 방문 영상에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의 이름과 함께 '네가 좋아'라는 파격적인 해시태그가 등장했고,

[이재명 대통령]
"(삼성 직원들이) 일하다 나온 거군요?"

[이재용/삼성전자 회장]
"소문이 나가지고요."

[이재명 대통령]
"회장님에게 인사를 해야 월급이 올라가죠."

지난달 29일에도 이 회장과 최태원 SK그룹 회장의 800조 원 투자 결정에 90도로 허리를 숙이며 '국민 영웅'이라 극찬하기도 했습니다.

MBC뉴스 김재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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