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순적이게도, 2018년까지는
배양육을 키우려면
임신한 소를 도축해야 했다.
배양육을 만들려면 예전에는 소태아혈청(FBS)을 썼는데,
FBS는 세포가 자라는 데 필요한 성분이 풍부하고,
항체도 적어서 세포 배양에는 꽤 이상적인 재료다.
문제는 이걸 얻는 방식인데...
FBS는 임신한 소를 도축한 뒤
뱃속의 송아지에서 혈액을 채취해 만든다.
그래서 윤리적 논란이 크고, 공급도 제한적이다.
게다가 가격도 매우 비싸다.
조건에 따라 1 L에 수백 달러에서
천 달러 이상까지 가는 고가 소재다.
결국 배양육이 비쌌던 이유는
단순히 기술이 어려워서만이 아니라,
세포를 키우는 배지 자체가 비쌌기 때문이기도 하다.
지금은 저 비싸고 비윤리적인 액체를 대체할
무혈청 배양액이 나왔다.
배양 비용이 많이 줄어든건 덤이다.
벌레를 먹지 않기 위한 인류의 집념은 대단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