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표소 봉쇄 시위) 누가 봉쇄 뚫었나?‥경찰, '무단침입' 3명 수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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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표소 봉쇄 시위) 누가 봉쇄 뚫었나?‥경찰, '무단침입' 3명 수사

최고관리자 0 2 06.19 2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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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 봉쇄 뚫었나?‥경찰, '무단침입' 3명 수사 (2026.06.19/뉴스데스크/MBC)

앵커

개표소 봉쇄 시위가 보름째로 접어들었는데요.

그런데 최근 시위대로 추정되는 외부인들이 출입문 잠금장치를 부수고 경기장 침입을 시도하다 적발되는 등, 시위 장기화에 따른 혼란과 피해는 계속 커지고 있습니다.

정한솔 기자입니다.

리포트

봉쇄된 핸드볼경기장 지하 기계실 출입문입니다.

문틈 사이로 불똥이 튀고 검은 연기가 밖으로 새어 나옵니다.

문이 열리지 않도록 누군가 안에서 용접하고 있는 겁니다.

지난 11일 저녁, 경기장 밖 지상에서 촬영한 영상입니다.

구호도 계속 들립니다.

"부정선거 재선거."

이 영상이 SNS에 퍼지면서 "안에서 용접해 놓고 감금당했다고 꾸미려는 거냐"는 댓글이 달렸고, '증거 인멸을 위해 가스 폭발을 준비하고 있다'는 터무니 없는 음모론도 제기됐습니다.

[김현태/유튜버 (어제)]
"제가 우려하는 게 그거예요. 이 건물 안에서 이렇게 가스 폭발 등으로 화재, 불을 낼까봐. 가스가 밖으로 나가는 걸 막기 위해서 용접을 한 게 아닌가…"

모두 사실이 아닙니다.

발단은 출입문 파손이었습니다.

용접 나흘 전인 지난 7일 저녁 신원이 확인되지 않은 남녀 3명이 기계실 잠금장치를 부순 겁니다.

이들은 무단출입해 내부 통로까지 들어왔고 휴대폰으로 내부도 촬영했습니다.

CCTV를 본 관리업체 직원이 곧장 달려가 내쫓았고, 이들은 달아났습니다.

시설 관리업체 측은 "해당 지역은 제한 구역으로 지정된 곳으로, 외부인의 잠금장치 훼손과 무단출입에 따라 안전 확보를 위해 긴급 임시조치를 시행한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또 경기장 안에는 관리업체 직원 1명이 시설 관리 목적으로 보름 가까이 머물고 있다고 했습니다.

숙직실에서 지내며 식사는 편의점 음식으로 해결하고 있다는 겁니다.

업체 측은 무단 침입 일당을 재물손괴와 건조물 침입 혐의로 경찰에 고소했습니다.

경찰은 오늘 피의자 3명의 신원을 특정했다면서 조만간 이들을 불러 정확한 범행 경위를 조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시위 참가자인지 여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고 설명했습니다.

MBC뉴스 정한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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