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순방일정을 마친 이재명 대통령이 오늘 귀국했는데요.
특히 마지막 일정이었던 G7정상회의에선,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공식만찬장 옆자리에 앉아 한반도 평화에 대해 논의했고, 트럼프 대통령으로부터 골프회동도 제안받았다고 합니다.
김정우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벨기에로 시작해 유럽연합, 이탈리아·교황청 방문에 G7 정상회의 참석까지, 열흘 간의 유럽 순방을 마친 이재명 대통령이 오늘 귀국했습니다.
마지막 목적지인 프랑스에서 G7 정상회의를 계기로 트럼프 대통령과 짧게 만났던 이 대통령은,
[이재명 대통령 (현지시간 16일)]
"제 아내입니다."
[김혜경 여사 (현지시간 16일)]
"만나서 반갑습니다."
2시간가량 진행된 공식 만찬에서 트럼프 대통령 옆자리에 앉아 긴 환담을 나눴습니다.
"한반도에서 지속 가능한 평화가 정착될 수 있도록 관심을 기대한다"고 요청한 이 대통령을 향해, 트럼프 대통령은 "한반도 문제 진전을 위해 필요한 역할을 해 나가겠다"고 화답했습니다.
[오현주/국가안보실 3차장 (어제)]
"(트럼프 대통령은) 이 대통령을 '강한 지도자'로 평가하는 등 양 정상이 함께 한반도와 지역의 평화와 안보에 기여해 나갈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감을 표명했습니다."
이후 이 대통령은 SNS를 통해 함께 찍은 사진을 공유하며 "약 90분간 한반도 평화와 한미관계를 놓고 속 깊은 이야기를 나눴고, 많은 진전이 있었다"고 밝혔습니다.
오·만찬 뒷이야기도 공개됐습니다.
만찬 자리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부부 골프를 함께 하자며 김혜경 여사와 약속 했는데, 하루 뒤 오찬을 마치고 헤어지면서도 재차 골프를 꼭 함께 하자고 했다는 겁니다.
트럼프 대통령으로부터 서명용 펜을 받았다는 인증 사진도 SNS에 올라왔습니다.
후일담으로 트럼프 대통령과의 친목을 자랑한 이 대통령은 "한미관계는 단단하고 영원하다"며 양국 간 동맹 관계를 거듭 강조했습니다.
한편, 여야 대표들 간 회담으로 순방 성과를 공유하던 관례와 달리 이 대통령은 내일 순방 결과를 직접 브리핑하기로 했습니다.
MBC뉴스 김정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