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속탐지기까지...홍수 터지자 '골드러시' 벌어진 중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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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속탐지기까지...홍수 터지자 '골드러시' 벌어진 중국

최고관리자 0 5 05:25


[자막뉴스] 금속탐지기까지...홍수 터지자 '골드러시' 벌어진 중국 / YTN



갯벌처럼 변한 거리에 사람들이 쪼그려 앉아 무언가를 열심히 찾습니다.

저마다 호미나 삽, 바구니를 들었고, 금속 탐지기까지 등장했습니다.

지난 25일 아침, 중국 산시성 우치현에 발생한 홍수가 금은방을 덮친 뒤에 벌어진 일입니다.

[예 선생 / 금은방 주인: 손실이 정말 큽니다. 금을 주우신 분들이 돌려주시길 바랍니다. 원가의 절반으로 매입할 의향이 있습니다.]

금은방 주인은 시가 190억 원이 넘는 귀금속 20kg이 홍수에 떠내려갔다고 주장했습니다.

금고가 아닌 진열장에 보석을 둔 상태였고 흙탕물이 휩쓸고 간 가게는 텅 비어버렸습니다.

점주와 직원들이 이틀 밤낮 진흙탕을 뒤졌지만, 나오는 건 빈 상자뿐.

인근 주민들까지 몰려와 함께 보물찾기에 나섰는데, 자발적으로 돌려준 금은 1kg도 안 됐습니다.

[중국 산시성 우치현 주민: 이 광경이 얼마나 애처로운지 보세요. 평생 심혈을 기울여 온 모든 것이 물거품이 돼버렸잖아요.]

현지 공안이 조사에 착수했고, 지역 환경미화원들도 투입됐지만 때는 이미 늦었습니다.

[우쉬보 / 중국 산시성 우치현 공안국 부국장: 만약 금이나 은, 귀금속을 줍는다면 즉시 주인에게 돌려주시기 바랍니다. 그렇지 않으면 공안기관은 관련 법규에 따라 처리할 것입니다.]

앞서 2년 전, 베이징에서도 홍수가 지나간 하천에서 금 줍기 소동이 벌어진 적 있습니다.

하지만 알고 보니, SNS 조회 수를 늘리고 싶던 20대 남성이 황동 알갱이를 뿌리고 사람들을 유인한 거로 드러나 처벌을 받았습니다.

베이징에서 YTN 강정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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