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01/0015832306?sid=103
(부산=연합뉴스) 박성제 기자 = 북극항로 개척을 위해 해양수산부가 올 상반기 중 러시아와의 협의를 위한 준비에 나선다.
김성범 해양수산부 장관 직무대행은 지난 5일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북극항로 개척과 관련한 구체적 계획을 밝혔다.
해수부는 올해 3천
TEU
급 컨테이너선을 부산에서 로테르담까지 시범 운항하고, 쇄빙선 등 극지 항해 선박 건조를 지원할 계획이다.
김 대행은 "북극항로 관련 수역 통과에 따른 허가를 러시아가 요구하기도 해 해당 국가와의 협력이 중요하다"며 "다만 서방 국가의 러시아 제재에 우리나라도 참여하는 입장이기 때문에 양자를 조화할 수 있는 방안을 찾아내겠다"고 말했다.
이어 "러시아 당국과의 협의 등을 상반기 중 준비하고, 컨테이너선을 운항할 선박과 선사가 확정되면 화주와 화물을 유치하는 활동 등을 거칠 것"이라며 "9월 전후 운항할 수 있게 하겠다"고 덧붙였다.
김 대행은 이와 함께 대러 제재 우회 방안에 관해서는 "상세 내용은 아직 언급할 수 없지만 진행되는 대로 공개할 것"이라고 말했다.
북극항로 운항에 참여하는 선사나 화주 등을 대상으로 보험료 일부를 지원하는 등 다양한 형태의 인센티브를 제공할 가능성도 언급됐다.
해상운송 화물 보험은 일반 항로 운항을 기준으로 설계돼 있어, 북극항로처럼 고위도를 지나는 경우에는 높은 보험료를 부담해야 하는 경우가 많다.
김 대행은 "올해 하려는 시범 운항에 어느 정도의 인센티브는 불가피하다고 보고 있다"며 "화주나 선사에게 어떤 인센티브를 줄 것인지에 대해서는 지속해 논의 중"이라고 말했다.
이어 "북극항로에 참여하는 선사가 희망하는 인센티브가 있을 경우 그것을 들어줄 수도 있기 때문에 논의 과정을 거쳐서 결정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