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남의 한 피자가게 앞.
헬멧을 쓴 남성이 빗자루를 들고 계단에 수북이 쌓인 눈을 쓸고 있는데요.
누군가 했더니 바로 배달기사입니다.
피자 포장을 기다리는 동안, 가게를 드나드는 사람들이 위험할까 봐 10분 넘게 눈을 치웠는데요.
지난주 폭설이 쏟아진 날 일어난 일이라며 가게 주인이 당시 영상을 공개하고, 배달기사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습니다.
가게 주인은 여러 차례 눈을 치웠지만, 밀려드는 주문 때문에 자신 역시 배달을 가야 했고 그 사이 가게 앞은 또다시 눈이 쌓이고 말았다는데요.
염화칼슘을 뿌리고 미끄럼 방지 패드를 놨지만 폭설엔 속수무책이었다고 합니다.
이런 상황에서 피자를 받으러 온 배달기사가 아무 대가 없이 눈을 말끔히 치워준 겁니다.
가게 주인이 고마운 마음에 "피자를 무료로 드리겠다"고 했지만 이마저도 거절했다는데요.
누리꾼들은, "기사님도 추우셨을 텐데 너무 마음이 예쁘다", "가게 사장님도 평소 친절하고 좋은 분이었던 게 아닐까"라며 "따뜻한 영상"이라고 입을 모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