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군부대 장병 집단 식중독 증상…“역학조사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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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군부대 장병 집단 식중독 증상…“역학조사중”

최고관리자 0 4 10.04 08:26

[앵커]
충북에 있는 군부대 장병들이 잇따라 식중독 증상을 호소해 보건당국이 역학조사에 나섰습니다.
현재까지 의심 환자가 100명 넘게 나왔는데 잠복기를 고려하면 더 늘어날 수 있습니다.
이유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충북 지역 군부대 장병들이 식중독 증상을 보이기 시작한 건 지난 2일, 저녁 식사 이후부터입니다.
현재까지 청주와 보은, 증평 등 충북 9개 시·군, 군부대 13곳에서 장병 100여 명이 설사 등 식중독 의심 증상을 호소하는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충남 지역의 일부 군부대 장병들도 비슷한 증상을 보이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식중독 의심 군인 : "항공우주의료원이라는 병원이 있습니다. 탈수가 심하니까 링거를 맞아야 되는데 이미 그 응급실에 있는 베드가 다 차서, 비슷한 증세로 온 사람들이 많아 가지고."]
식중독 의심 환자가 나온 군부대에는 대전에 있는 군수지원단이 식자재를 납품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충청북도는 각 시·군 보건소에서 검체를 채취해 충북보건환경연구원이 정밀 검사할 예정이라며, 정확한 결과가 나오기까지 2주 정도 걸린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식중독 잠복기를 고려할 때 2, 3일 뒤까지 환자가 더 늘어날 수 있다고 내다봤습니다.
[임종득/국회 국방위원/국민의힘 : "시스템이 어디엔가 문제가 생겼을 거예요. 군 급식 체계 전반을 검토할 필요가 있다는 게 첫 번째고, 군 급식 체계를 재정립하는 과정들이 필요하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앞서 충북에서는 지난달 말 생거진천 문화축제장에서 식사한 주민 219명도 식중독 의심 증상을 보였습니다.
보건당국은 가을철에도 식중독 위험이 크다면서, 손 씻기 등 개인위생 수칙을 철저히 지키고 조리한 음식을 최대한 빨리 먹거나 충분히 가열한 뒤 섭취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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