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 하늘에 펼쳐진 오로라가 유럽에서 가장 높은 건물인 라크타 센터 타워에서 관측됐다.
라크타 센터 측은 10월 1일(수) 해당 영상을 공개했다. 가장 강한 오로라는 9월 29일과 30일에 목격·촬영됐다고 라크타 센터 홍보팀이 전했다.
라크타 센터는 2019년에 문을 연 87층 마천루로, 높이 462미터에 달한다. 러시아와 유럽에서 가장 높은 건물이다.
오로라(북극광)는 태양풍이라 불리는 태양의 전하 입자가 지구 상층 대기의 기체와 충돌할 때 나타나는 자연현상이다. 충돌 과정에서 다채로운 빛이 형성된다.
북극광은 보통 고위도 북쪽 지역에서 볼 수 있다. 하지만 태양 활동이 강할 때는 관측 가능한 지역이 더 넓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