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릴적에 영화월간지 신나게 사볼때 영화는 걸작인데 비디오로 망쳐놓은 영화로 소개한 게 많았죠
블레이드 러너(서기 2019년이란 제목으로 내던 비디오는 30분은 자르고 번역도 엉망이었다고)
블루썬더(22분 이상 자르고 엔딩에 다른 영화를 넣는 황당한 짓을 했던)
그리고 이 영화였습니다
(Travolti da un insolito destino nell'azzurro mare d'agosto/ 영어 제목은 Swept Away)
1974년 이탈리아 영화
싸가지 없는 부잣집 여자가 우습게 보던 목수 사내랑 무인도에 표류합니다
여잔 내가 부자야~~뭐야 빼애액거리지만 당연히 생존 서바이벌은 몰라요..굶어죽기 직전이 되죠
목수는 태어나서 스스로 다하고 일해보고 온갖 일을 해서 섬에서 나무를 가지고 대충 장비를 만들며
사냥도 하고 고기를 잡고 아주 섬에서 제대로 삽니다
쫄쫄쫄 굶은 여자............
여잔 살고자 사내에게 다가가는데........
바로 이 영화를 미국에서 리메이크하려다가 무슨 사정으로 어찌 만들어졌던 게
무인도 표류 대신 여자가 기억을 잃어버린다든지 다른 줄거리가 들어가지만
1987년 영화 오버보드
귀여운 여인으로 초대박을 거둔 게리 마셜 감독 영화랍니다
한국에선 미개봉하고 1991년인가 비디오로만 나오고 90년대 후반에 케베스1에서 우리말더빙방영했죠
양지운 성우가 커트 러셀을 더빙하고 골디 혼은 송도영 성우가 맡았던 걸로 기억하는데
제목봐도 알겠지만 한국드라마가 저 영화 리메이크했죠
원작은 2003년 마돈나 주연으로 비로소 리메이크되지만.....
쫄망하여 사라졌습니다
환상의 커플도 2018년 리메이크했습니다만 .....성별을 바꿔버려서..... 흥행은 성공했지만 평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