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톡(카톡)이 15년 만에 대대적인 개편을 단행했지만 이용자들의 불만이 줄을 잇고 있다. 지인들의 사생활이 과도하게 노출되고, 광고 노출 빈도도 잦아졌다는 비판에 휩싸이며 각종 앱스토어에는 ‘1점 리뷰’가 속출하고 있다.
무슨 일이야
지난 23일 카카오는 월간 활성 이용자 약 4800만 명을 보유한 메신저 카톡을 출시 15년 만에 대대적으로 업데이트 했다. 지인들의 프로필이 전화번호부처럼 나열돼 있던 기존 친구 탭을 인스타그램·틱톡 등 SNS(소셜미디어)들이 사용하는 피드형 목록으로 바꾸고, 숏폼 기능 등을 도입했다.
하지만 개편 이후 이용자들의 부정적인 반응들이 속출했다. 23일 이후 구글 플레이스토어와 애플 앱스토어에 올라온 카카오톡 후기에는 1점 평가가 줄을 이으며 “불편하다” “메신저 기능에 집중하라” 등의 악평이 쏟아졌다. 업데이트 이전 4점 대였던 플레이스토어 평점도 28일 기준 2.8점으로 떨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