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방송된 SBS '궁금한 이야기 Y'에서는 송하윤의 21년 전 학교폭력 의혹이 다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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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궁금한 이야기 Y' 제작진에게 또 다른 제보자가 등장했다.
강현아(가명)씨는 송하윤이 오씨와 같은 학교에 다니기 전 경기도 부천시에서 다녔던 고등학교 동급생이다. 그러나 송하윤을 포함해 동급생 3명에게 폭행 당해 전치 4주 진단을 받았고 이를 계기로 송하윤이 오씨의 학교로 강제전학을 갔다고 주장했다.
강씨는 "왕따 자체가 말이 안 될 만큼 원래 친한 친구들이었다. (송하윤이) 전학 와서 이간질하면서 말다툼이 일어났다"라고 폭력 계기를 밝혔다. 이어 "그리고 폭행을 당한 뒤 전치 4주라 제가 학교에 나가지 못했다"라며 송하윤이 학교폭력으로 강제전학을 간 게 맞다고 주장했다.
특히 강씨는 "저는 그 아이 때문에 고등학교 생활이 다 날아갔다. 남아있는 친구도 없고 지금 생각해도 너무 못됐다"라고 호소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다만 이와 관련해서도 송하윤 측은 관련 의혹을 부인했다. 송하윤 측은 학교에 짝꿍이 왔다고 알려줬을 뿐인데 학교폭력에 연루됐다며 폭행 의혹을 부인한 바 있다.
+추가) 최초로 제보된 학폭 사건 목격자도 등장
이날 방송에는 송하윤 학폭 피해 목격자 전 씨가 출연했다. 송하윤 측은 해당 사건의 목격자가 없다고 밝혔으나, ‘궁금한 이야기 Y’ 측이 당시 사건 현장에 있었다는 목격자를 찾은 것.
전 씨는 “점심시간이었다. 후문에서 조금 걸어가면 아파트가 있었는데 그 공터였다. 오 씨(피해자)가 혼자 앉아 있었다. (송하윤이) ‘네가 욕을 했다고 들었다’라고 했고 오 씨는 ‘그런 적 없다’라고 했다. 목베개인지 인형인지는 정확히 기억 안 나는데 그걸로 오 씨를 때리기 시작했다”고 회상했다.
전 씨는 눈앞에서 오 씨가 맞는 모습에 놀라 직접 송하윤을 말렸다고. 전 씨는 “한 손으로 때렸던 것 같다. 쌍욕 하면서. 주변에서 말렸지만 계속 이어졌다. 아직도 기억나는 게 얼굴이 빨개져 있었고 반항을 할 수 있는 분위기도 당연히 아니었다”고 말했다.
이어 “(송하윤이) 친한 사람들한테 화를 낸 적이 없었다. 그래서 오 씨를 때리는 그 순간이 아직도 기억난다. 소리 지르면서 욕하고 때리는 모습에 놀랐다. (소문으로만) 듣던 그런 모습이구나 싶었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