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XX야" 갑자기 들려온 욕설…"많이들 쓰는데" 발칵

유머/이슈

"XXX야" 갑자기 들려온 욕설…"많이들 쓰는데" 발칵

최고관리자 0 6 09.03 05:36

〈앵커〉
일부 중국산 로봇 청소기 제품이, 외부 해킹에 취약한 걸로 확인됐습니다. 외부에서 카메라를 강제로 켜고 촬영하는 건 물론, 이렇게 찍은 집 내부 사진과 영상을 실시간으로 전송할 수도 있었습니다.
이태권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지난해 10월, 해외 SNS에 올라온 중국산 로봇청소기 '에코백스' 영상입니다.
문턱을 넘어가던 청소기에서 갑자기 욕설이 흘러나옵니다.
[이 XXX야, XXXX하겠다.]
누군가가 청소기를 해킹한 뒤 욕을 한 것으로 추정됩니다.
한 국제 해킹 대회에선 해당 제품을 해킹해 집안을 들여다보는 영상이 공개되기도 했습니다.
[최현수/서울 양천구 : 지인들도 많이 쓰는데 저는 그 로봇청소기가 중국산 같은 경우에는 해킹을 당한다는 얘기가 많아서, 걱정이 돼서 지금 안 쓰고 있고.]
한국소비자원과 인터넷진흥원이 국내 판매 중인 6개 로봇청소기의 보안 실태를 점검했습니다.
중국산 3개 제품은 청소기를 제어하는 모바일 앱의 인증 절차가 부실해, 제3자의 불법적인 접근이 가능했습니다.
구체적으로 '에코백스'와 '나르왈' 제품은, 청소기가 촬영한 집 내부 사진과 영상을 해커가 마음만 먹으면 별도 인증 없이 클라우드 서버에서 조회하거나 빼낼 수 있었습니다.
드리미 제품은 제3자가 사용자로부터 일부 권한만 공유받아도, 카메라를 강제로 작동시켜 찍히는 영상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최윤선/한국인터넷진흥원 디지털제품인증팀장 : 청소 기능만 공유를 했는데 이제 뭔가 해킹을 통해서 카메라를 강제 활성화할 수 있었다.]
이름과 이메일, 핸드폰 번호 등 개인정보를 확인하는 것도 가능했습니다.
국내 시장 점유율 1위인 중국 로보락 제품도 비밀번호 보안 강도가 낮은 미비점이 확인됐습니다.
소비자원은 문제로 지적된 부분은 업체들이 권고를 수용해 개선 조치가 이뤄졌다고 밝혔습니다.





Comments

Category
반응형 구글광고 등
State
  • 현재 접속자 132 명
  • 오늘 방문자 953 명
  • 어제 방문자 1,406 명
  • 최대 방문자 2,535 명
  • 전체 방문자 219,616 명
  • 전체 게시물 59,810 개
  • 전체 댓글수 0 개
  • 전체 회원수 71 명
Facebook Twitter GooglePlus KakaoStory NaverBa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