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기준금리) 트럼프 반대에도 금리 인상‥'인플레 전쟁' 선언한 미국 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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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기준금리) 트럼프 반대에도 금리 인상‥'인플레 전쟁' 선언한 미국 연준

최고관리자 0 13 09.17 21:07

트럼프 반대에도 금리 인상‥'인플레 전쟁' 선언한 미국 연준 (2026.09.18/뉴스데스크/MBC)

앵커

미국이 3년 2개월 만에 기준금리를 인상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지명한 연준 의장이, 트럼프의 뜻과는 정반대로 움직인 건데요.

미국의 긴축이 지속될 경우, 한국은행도 올해 안에 기준금리를 추가로 올릴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옵니다.

배주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3년 2개월 만에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올린 미국 연준의 메시지는 30분의 짧은 기자회견에서 분명하게 드러났습니다.

물가를 반드시 잡겠다는 것이었습니다.

[케빈 워시/미국 연방준비제도 의장]
"분명한 사실은 물가 상승세가 지나치게 높으며, 이러한 상태가 너무 오랫동안 지속되어 왔다는 점입니다."

5년 넘게 물가가 연준의 목표치를 웃돌았다며, 물가 안정이라는 중앙은행의 책임에 더 집중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금리 인하를 바라며 트럼프 대통령이 지목한 케빈 워시 연준 의장은, 알고 보니 트럼프의 행동대장이 아니었던 겁니다.

미국 언론들은 워시 의장을 '인플레 파이터'라고 칭하며, 전투적인 면모를 드러냈다고 평가했습니다.

나아가 연준은 기준금리를 한 번 더 올릴 가능성까지 드러냈습니다.

연준 위원 18명 중 16명이 올해 안에 추가 인상을 전망했습니다.

이렇게 미국이 긴축으로 전환하면서, 한국 경제도 도전에 직면하게 됐습니다.

전 세계 투자자들의 자금이 고금리인 미국으로 되돌아가면, 한국과 같은 주변국의 금융시장은 위축될 수밖에 없습니다.

최근 안정된 환율 역시 다시 튀어 오를 수 있습니다.

안 그래도 국제 유가가 높은 상황에서 고환율이 국내 물가 상승을 자극할 수 있고, 이 때문에 한국은행도 올해 안에 추가로 기준금리를 올릴지 고심할 것으로 보입니다.

[주원/현대경제연구원 연구본부장]
"환율이 다시 1,400원대, 1,500원대로 불안해질 가능성도 있어서 그런 경우라면 한은이 금리 인상을 좀 빠르게 가져갈 수도 있다는 생각입니다."

특히 미국의 긴축이 장기화될 경우 성장 기업들의 자금 조달이 어려워지고, 국내 증시도 흔들릴 수 있습니다.

MBC뉴스 배주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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