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속도 조절론) 더욱 치열해지는 AI 경쟁‥개발 속도조절 과연 가능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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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속도 조절론) 더욱 치열해지는 AI 경쟁‥개발 속도조절 과연 가능할까?

최고관리자 0 3 09.15 22:44

더욱 치열해지는 AI 경쟁‥개발 속도조절 과연 가능할까? (2026.09.15/뉴스데스크/MBC)

앵커

AI가 인류를 멸망시킬 수 있다는 경고가 다름 아닌 AI 회사 경영자들 사이에서 나오고 있는 상황인데요.

이들은 이미 개발에 막대한 돈을 쏟아부은 데다, 이제는 미국 기업끼리는 물론 빠르게 성장하는 중국 기업들과도 경쟁해야 합니다.

이런 상황에서 개발 속도를 조절하자는 제안이 얼마나 진정성이 있겠냐는 지적도 나오는데요.

뉴욕 손병산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마이크로소프트, 알파벳, 아마존, 메타 이렇게 4개 회사의 올해 설비투자만 7600억 달러.

1000조 원이 넘습니다.

1년 만에 84%가 늘었습니다.

지난해 매출 130억 달러였던 오픈AI가 연구개발 등 비용은 340억 달러, 46조 원 이상을 쏟아부었습니다.

뒤처지면 영영 끝이라는 상황 판단을 모두가 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경쟁에서 살아남아야 하는 AI 기업들이 '공동의 이익을 위해 정말 경쟁심을 버릴 수 있을지' 묻는 질문은 당연합니다.

개발 속도를 조절하자는 앤트로픽도 정작 스페이스X를 뛰어넘는 역대 최대 규모 상장을 계속 추진하고 있습니다.

그러니 정부 내에서도 '속도조절론'이 과연 진심이겠냐는 의심이 나옵니다.

[JD 밴스/미국 부통령]
"정부에 규제해달라고 요청하고 있습니다. 마치 '트로이 목마'처럼 느껴집니다."

AI 위협을 통제하자는 규제를 만들어 후발 주자들의 발을 묶자는 게 속셈 아니냐는 겁니다.

스스로 규제를 말하는 것에 대해 "누군가의 허락이 필요한 것처럼 하지 말라"는 지적도 나옵니다.

이런 상황에서 미국 행정부는 속도 조절에 정면 반대하고 있고, 중국은 "냉전의 각본"이라며 실제 목적은 중국의 AI 억제라고 규정하고 있습니다.

다만 야당인 민주당은 의원총회에서 AI 개발 속도 조절 계획을 합의한다는 방침입니다.

결국 입장도, 이해관계도 제각각인 미 정부와 의회, 기업들이 AI의 발전 속도를 줄이는 합의를 할 것이라고 보긴 어렵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조만간 AI 기업 경영자들과 만나고,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의 회담에서도 AI 경쟁과 규제에 대한 논의를 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뉴욕에서 MBC뉴스 손병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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