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세청) 물가 올려놓고 탈세까지‥배민·풀무원·무신사 줄줄이 세무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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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세청) 물가 올려놓고 탈세까지‥배민·풀무원·무신사 줄줄이 세무조사

최고관리자 0 3 09.14 23:35

물가 올려놓고 탈세까지‥배민·풀무원·무신사 줄줄이 세무조사 (2026.09.14/뉴스데스크/MBC)

앵커

배달의민족과 풀무원, 무신사 등 유명 기업을 포함한 41개 업체를 대상으로 국세청이 세무조사에 착수했습니다.

탈루 세금이 1조 원에 달한다는 게 국세청의 판단인데요.

법인 명의로 고가의 아파트를 빌려 사주에게 제공한 기업이나, 법인 명의로 취득한 슈퍼카를 사주가 사용한 프랜차이즈도 있다고 합니다.

배주환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 4년간 국내에서 매년 5천억 원 안팎을 벌어들인 배달의민족.

국세청은 배달의민족이 싱가포르 지주사의 자사주를 매입하는 방식으로 국내 자금을 해외로 옮겨 세금을 탈루한 것으로 의심하고 있습니다.

이런 식으로 모기업에 넘어간 돈은 1조 원이 넘는데, 이렇게 세금 1천억 원가량을 탈루했다는 게 국세청 판단입니다.

또, 프로모션 비용을 음식점이나 슈퍼마켓 같은 입점 업체에 수수료와 광고비 형태로 떠넘겨 온 점도 이번 세무조사에 영향을 미쳤습니다.

[이성글/국세청 조사국장]
"만약에 이런 막대한 프로모션 비용을 떠넘겨오지 않았으면 세무 검증의 수준이 달라졌을 겁니다."

식품업체인 풀무원도 국내 이익을 해외로 빼돌린 혐의로 조사 대상이 됐습니다.

풀무원은 해외 현지법인 인건비 50억 원을 국내 법인이 부담하고, 해외 법인에 별도로 500억 원을 지원해주고는 이자 60억 원을 받지 않았습니다.

그러면서도 원재료비와 물류비가 올랐다며 국내에서는 제품 가격을 올렸습니다.

또 무신사 등 패션 플랫폼 두 곳도 세금 3천억 원을 탈루한 혐의로 조사 대상에 올랐습니다.

이들은 고의적으로 매출을 누락시켰을 뿐만 아니라, 특수관계 법인에 광고와 용역을 과도하게 몰아주고, 법인 명의로 고가 아파트를 임차한 뒤 사주에게 제공한 혐의도 받고 있습니다.

세무조사 대상 업체는 모두 41곳으로, 이들이 탈루한 것으로 추정되는 세금은 1조 원에 달합니다.

국세청은 법인뿐만 아니라 사주 일가 재산 형성 과정까지 들여다보기로 했습니다.

MBC뉴스 배주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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