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이 엔화 방어에 직접 나섰다.
뉴욕 연방준비은행이 미국 재무부를 대신해 유로를 팔고
엔화를 사들였다고 파이낸셜타임스가 보도했다.
실제 거래는 골드만삭스와 모건스탠리를 통해 이뤄졌다.
미국이 엔화를 사들인 것은 1998년 이후 28년 만이다.
앞서 재무부는 미국 은행 여러 곳에
개입 가능성을 알리며 대기하라고 통보했고,
뉴욕 연준은 대형은행 두 곳 이상에 엔-유로 환율을 물었다.
이런 환율 조회는 통상 개입 직전 신호로 읽힌다.
다만 재무부와 뉴욕 연준, 일본 재무성 모두
공식 확인은 하지 않았다.
일본도 같은 날 뉴욕 시간대에 달러를 팔고 엔화를 샀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일본 정부와 일본은행이
이틀 연속 개입했다고 전했다.
소식이 전해지면서 엔화는 달러와 유로 대비 모두 1% 넘게
올랐고, 달러 대비로는 장중 157.28엔까지 강세를 보인 뒤
1.3% 오른 채 마감했다.
전날 일본의 개입 규모는 더 컸다.
엔화가 장중 3.3% 뛰었고, 블룸버그는 일본의 매입 규모를
528억달러(약 76조5600억원) 안팎으로 추산했다.
로이터는 같은 자료를 놓고 최대 589억7000만달러
(약 85조5100억원)를 제시했다.
확정 수치는 한 달 뒤 재무성 발표로 나온다.
🔗 Bloomber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