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남미 순방 중인 이재명 대통령이 브라질에 이어 칠레와의 정상회담을 마무리했습니다.
양국은 10년 만에 한-칠레 FTA 현대화를 위한 협의체를 재가동하기로 했는데요.
현지에서 김재경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이재명 대통령이 칠레 의장대의 사열 속에 호세 안토니오 카스트 칠레 대통령과 손을 맞잡습니다.
지구 정반대편에 위치한 멀고 먼 두 나라지만, 양국 정상들은 각별한 우정을 나눴습니다.
취재진을 향해 함께 '손하트' 포즈를 취했고 MOU 체결식 땐 카스트 대통령이 서명 용 펜을 즉석에서 이 대통령에게 선물하기도 했습니다.
양국은 우선 우리나라 최초의 FTA인 한-칠레 FTA의 현대화를 위한 실무협의체를 10년 만에 구성하기로 했습니다.
또 반도체와 배터리 산업을 위한 핵심 광물 공급망 구축도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이재명 대통령]
"자원 부국 칠레와 반도체·배터리 등 첨단산업 선도국인 우리 한국은 핵심 광물 공급망 구축에 있어서 자연스럽고 이상적인 파트너임이 분명합니다."
[호세 안토니오 카스트/칠레 대통령]
"한국 속담 중에 '백지장도 맞들면 낫다'는 말이 있습니다. 핵심 광물 협력에 있어서의 한-칠레 교류를 이렇게 이해할 수 있습니다."
여기에 도로와 교량 등 칠레 인프라 구축과 방산 분야 협력을 넓히는 한편, K-콘텐츠와 푸드, 뷰티 등 문화 교류도 활성화하기로 합의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칠레 기업인 간담회에서도 지난 20년간의 한-칠레 FTA 성과를 뛰어넘는 새로운 차원의 협력을 강조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브라질에 이어 칠레까지 순방 일정을 마무리하고 마지막 남미 순방국 아르헨티나에 도착했습니다.
이제 오늘 밤 아르헨티나와 정상회담을 진행합니다.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MBC뉴스 김재경입니다.